‘BKL15-7 ’흥국생명, ‘신흥 라이벌’ GS캍텍스 꺾고 5연승 질주
- 여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1-26 21:06:34
[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흥국생명이 5연승 질주와 동시에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흥국생명은 26일 도드람 2020-2021 V-리그 GS칼텍스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21, 25-20)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5연승과 함께 2위 GS칼텍스(37점)와 격차를 12점으로 더욱 벌렸다.
쌍포가 불을 뿜었다. 이재영 28점, 김연경 21점으로 활약했고, 김미연이 13점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블로킹(15-7)과 서브(4-0)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GS칼텍스는 러츠가 양 팀 최다 37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화력싸움에서 밀리며 5연승이 끊겼다.
1세트 접전이었다. 흥국생명은 초반부터 블로킹으로 재미를 봤다. 김미연을 시작으로 김연경도 상대를 막아섰다. GS칼텍스는 러츠와 이소영이 쌍포를 이뤘다. 한 점차 균형이 팽팽했다. 러츠가 공격 선봉에 나서며 GS칼텍스가 먼저 치고 나갔다. 러츠의 공격과 김유리의 블로킹이 터졌다. 이소영이 힘을 보태며 22-19로 간격을 벌렸다. 흥국생명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재영의 서브와 이다영의 블로킹으로 맞섰었지만 러츠가 세트를 마무리했다.
.
흥국생명이 리드를 잡은 2세트다. 화력 싸움에서 앞섰다. GS칼텍스는 뒤를 쫓았다. 교체로 들어온 문지윤이 공격과 블로킹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흥국생명은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상대 범실과 결정력에서 기세를 점하며 세트 균형을 맞췄다.
3세트 흥국생명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블로킹과 서브로 3점차, 수비 후 김연경의 마무리로 8-3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세터 이원정이 투입돼 분위기를 바꿨다. 세트 중반 한 점차 추격에 성공했지만 흥국생명은 연속 서브 에이스를 만들었다. 이다영의 끝내기 블로킹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GS칼텍스가 4-1 기세를 올렸다. 흥국생명이 곧장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한 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이다영이 다이렉트로 넘어오는 공을 막아섰고,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섰다. GS칼텍스를 러츠뿐이었다. 받쳐 줄 선수가 부족했다.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탄 흥국생명이 웃으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