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정관장 고희진 감독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것 같다”[CH1]
- 여자프로배구 / 인천/이보미 / 2025-03-31 21:01:23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것 같다.”
정관장은 31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흥국생명에 0-3(21-25, 22-25, 19-25)으로 패했다.
이날 정관장은 리베로 노란 없이 경기에 나섰다. 아웃사이드 히터의 박혜민과 리베로 최효서가 번갈아 투입됐다. 하지만 리시브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고희진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것 같다. 움직임들이 그랬다. PO 3차전까지 한 여파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정관장은 플레이오프 도중 부상 선수가 속출했고, 3차전까지 혈투를 치른 뒤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고 감독의 말대로 경기 집중력에서 흥국생명이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결국 리베로다. 노란의 복귀 여부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고 감독은 “내일 연습하면서 지켜봐야할 것 같다.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눠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뛰고 있는 선수들이 모두 경기 당일에 뛸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고 있다. 모두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물론 핑계를 대고 싶진 않지만 그 정도로 선수들이 많이 아프고 힘든 상태다. 그래도 챔프전 출사표를 얘기할 때도 그렇고 이런 경기가 나오지 않도록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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