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휘, 기량 늘 수 있는 자질 갖춘 선수” [벤치명암]

남자프로배구 / 장충/강예진 / 2021-12-29 20: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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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이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른 김재휘에 긍정적인 평을 내렸다.

 

우리카드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삼성화재와 4라운드 첫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9, 25-15)으로 5연승, 승점 27을 만들며 4위로 도약에 성공했다.

 

블로킹만 18개를 터뜨렸다. 하현용 5개를 시작으로 하승우 4개, 나경복 3개, 김재휘, 송희채가 각 2개 등 리베로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손맛을 봤다.

 

신영철 감독은 “상대에 따른 타이밍과 위치 선정이다. 각도를 어떻게 주냐에 따라 공이 바운드가 되거나 바로 득점을 내는지가 달라진다. 그 부분에서 선수들이 잘 지켜봤다. 블로킹에서 빠지는 부분은 수비에서 해주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김재휘는 이적 후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블로킹 2개를 포함 6점으로 성공률은 100%였다. 신영철 감독은 “여기서 기량이 좀 더 늘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선수다. 배구에 대한 센스, 리듬 능력만 보완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4위 도약이다. 시즌 초 고전했던 우리카드와는 달라진 모습. 신영철 감독은 “항상 이야기하는 게 생각의 차이다. 1, 2라운드 때는 정신적인 교육, 멘탈 쪽으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지난 시즌 잘했고, 컵대회도 우승했다. 그 부분에서 오는 교만함이 정리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선수들이 가면 갈수록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교만하지 않고 보완할 건 보완해가면 앞으로도 좋은 경기 할 수 있지 않나 싶다”라고 했다.

 

삼성화재는 무기력했다. 외인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성공률 38.88%로 부진했다. 전체적인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고희진 감독은 “감독으로서 오늘 경기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라고 했다.

 

사진_장충/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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