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화력 앞세운 GS칼텍스, KGC인삼공사 꺾고 4연승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1-15 20:55:34
[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GS칼텍스가 4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13, 25-15)로 승리했다. GS칼텍스(승점 34점)는 4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흥국생명(승점 40점)과 승점 차를 6점으로 줄였다.
이날도 GS칼텍스의 삼각편대는 화끈했다. 러츠가 31점, 이소영이 16점, 강소휘가 15점을 올렸다. 상대와 블로킹 싸움에서도 14-5로 앞섰다. 높이의 승리였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17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이 26%로 저조했다.
1세트 초반은 GS칼텍스의 리드였다. 블로킹 3개를 묶어 10-6으로 달아났다. 그러다 김유리의 서브 때 상대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권민지의 다이렉트 공격까지 나왔다. 점수 차는 순식간에 5점 차로 벌어졌다.
KGC인삼공사도 디우프의 맹공과 상대의 연이은 범실에 힘입어 추격을 이어갔다. 22-22 동점까지 만들었다. GS칼텍스는 20점 이후 4개의 범실이 나오면서 자멸했다. 집중력을 되찾은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시소게임이었다. 어느 한 팀이 확 치고 나가지 못했다. 두 팀 모두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12-12에서 GS칼텍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이소영의 3연속 득점과 러츠의 블로킹에 힘입어 16-13을 만들었다. 그리고 유서연의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GS칼텍스는 세트 후반 상대 추격에 흔들렸으나 역전을 내주지는 않았다. 상대 범실과 더불어 세트를 끝내는 안혜진의 서브에이스가 나왔다.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러츠의 연속 3득점을 앞세워 GS칼텍스가 3세트 초반을 리드했다. 7-3부터 이어진 러츠의 서브 타임 때 더욱 점수차를 벌렸다.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 데 성공했다. GS칼텍스 폭격은 계속됐고, KGC인삼공사는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세트 중반 디우프를 빼며 4세트를 대비했다. GS칼텍스가 큰 점수 차(25-13)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도 GS칼텍스의 리드는 계속됐다. 러츠, 강소휘, 이소영이 골고루 터졌다.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 이어 4세트에도 공격이 터지지 않았다. 이영택 감독은 나현수, 고의정을 넣으며 반전을 꾀했으나 쉽지 않았다.
GS칼텍스는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가며 리드를 이어갔고, 러츠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4세트마저 가져오며 경기를 끝냈다. 4연승이다.
사진_대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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