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과 방패였던 중앙여고 전다빈vs근영여고 최유림...중앙여고가 웃었다[CBS배]
- 아마배구 / 삼척/이보미 / 2024-08-26 20:50:07
창과 방패의 대결이 흥미진진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전다빈이 활약한 중앙여고가 190cm 미들블로커 최유림이 지키는 전주 근영여고를 꺾고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중앙여고는 26일 오후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5회 CBS배 중고배구대회 18세 이하 여자부 C조 근영여고와 맞대결에서 3-1(26-28, 25-16, 25-16, 25-2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이었다. 이 가운데 근영여고는 미들블로커 최유림의 라이트 공격으로 상대 허를 찌르기도 했다. 25-25 동점을 만들면서 1세트 승리의 발판이 됐다.
이에 맞선 중앙여고는 다양한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맹추격했다. 수비력이 좋은 김세아를 투입해 후위를 안정시켰고, 발 빠른 공격수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상대 블로킹을 뚫었다.
중앙여고의 서브도 날카로웠다.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분위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세터 이수연은 188cm 미들블로커 이지윤을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이날 승리로 중앙여고가 C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근영여고는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 18세 이하 여자부에 참가한 팀은 총 13개 팀으로, A~D조로 나뉘어 8강행을 향한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다. 각 조 2위팀까지 8강에 올랐다. 8강전은 오는 27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CBS배 중고배구대회 18세 이하 여자부 경기 결과(8월 26일)
일신여상 3-2 강릉여고(25-20, 21-25, 25-20, 22-25, 15-8)
중앙여고 3-1 전주근영여고(26-28, 25-16, 25-16, 25-23)
목포여상 2-3 부개여고(21-25, 20-25, 25-12, 25-20, 12-15)
사진_삼척/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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