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계약' 표승주, 개인 SNS 통해 은퇴 발표
- 여자프로배구 / 김희수 / 2025-04-24 20:45:04
표승주가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표승주는 24일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제 저는 15년 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저의 선수 생활이 아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팬 분들을 포함한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누구보다 열심히, 묵묵하게 운동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후 표승주는 정황을 더 자세히 밝혔다. 그는 "타 구단의 오퍼도 정확히 오지 않았고, 원 소속 구단과도 협의점을 찾지 못했다. 깊은 고민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표승주는 "제가 잘하든 못하든 저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마음들은 항상 넘칠 정도로 과분했다. 그게 저에게는 큰 힘이자 위로였다. 정말 감사드린다. 코트가 아닌 곳에서 살아갈 저의 모습도 따뜻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결국 FA 미계약자 표승주는 은퇴를 선택했다. 그러나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황인 만큼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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