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수비’ 한국도로공사, 현대걸설 3-0 완파...3연승+2위 7점차 추격

여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1-27 20: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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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5라운드를 첫 승으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건설과 5라운드 첫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3, 25-18)으로 3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3을 챙기며 30점으로 2위 GS칼텍스 뒤를 7점차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5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켈시 21점, 박정아 17점으로 원투펀치가 나란히 활약했다. 배유나가 블로킹 4개를 포함 11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현대건설은 루소가 팀 내 최다 15점, 양효진이 11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매 세트 승부처 순간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디그 이후 결정력에서 열세를 보였다.

 

1세트 쫓고 쫓기는 싸움이 이어졌다. 도로공사가 서브와 블로킹, 끈끈한 수비로 조금씩 점수를 벌렸다. 디그 후 결정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앞서갔다.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서브 타임 때 연속 득점을 챙기며 추격했다. 상대 범실과 함께 19-19 균형을 맞췄고, 두 점차 도망갔지만 결정적인 범실 두 개로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도로공사 켈시가 결정력을 높이며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현대건설이 4점차 기세를 잡았지만 도로공사가 곧바로 추격했다. 서브로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들었고, 켈시가 해결사로 나서며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양상은 문정원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무너졌다. 현대건설이 끝까지 추격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켈시의 단단함이 빛났다.

 

3세트 도로공사가 완벽히 분위기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공격 범실, 도로공사는 공격 득점으로 간격을 벌렸다. 켈시의 고공 강타가 코트를 가르며 13-4로 크게 간격을 벌렸다. 블로킹까지 터뜨리며 경기를 술술 풀어갔다. 끈끈한 수비도 한몫했다. 현대건설은 공격 루트가 막히며 고전했다. 기회가 왔지만 살리지 못했다. 점수차를 좁히기엔 역부족. 도로공사가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사진_김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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