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집중력 선보인 충남대, 명지대에 승리하며 승점 3점 확보 [U-리그]

아마배구 / 용인/김하림 기자 / 2023-06-09 20: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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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가 오랜만에 승점 3점을 따냈다.

충남대는 9일 용인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 명지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0-28, 25-21, 25-22, 25-18)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까지 포함해 4연승을 달리는 충남대는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한양대, 조선대, 경기대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승점 관리가 아쉬웠던 만큼 귀중한 승점이 됐다.

장아성(3학년, OH, 187cm)이 22점, 유정우(3학년, OH, 188cm) 16점, 김진영(2학년, MB, 195cm) 12점, 홍세화(2학년, OP, 188cm)가 12점을 올리며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블로킹에서 11-7로 앞서며 높이의 벽을 과시했다.

한편 명지대는 이윤재(1학년, OH, 부산동성고)가 22점, 신성호(4학년, OH, 190cm)가 19점, 윤동근(4학년, OP, 189cm)이 12점을 올리고 1세트 듀스 접전 끝에 따냈지만, 범실 관리가 아쉬웠다. 충남대가 17개의 범실을 기록하는 동안 명지대는 38개를 쏟아내면서 쉽게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1세트 명지대는 자신들의 강점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강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가면서 이번 세트에만 서브에이스 4개를 기록하며 충남대 리시브를 무너뜨렸다.

한편 충남대는 범실이 잦았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보이지 않는 범실까지 더해지면서 자신들의 경기력을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했다. 듀스로 이어진 상황에서 세트포인트는 충남대가 먼저 따냈지만, 명지대가 서브에이스로 응수했다. 여기에 마지막 블로킹까지 터지면서 길었던 세트를 명지대가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2세트부터 충남대 집중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반면 명지대는 이전 세트 잘 들어가던 서브에 범실이 많아졌다. 명지대가 서브 범실 8개를 기록한 반면 충남대는 1개로 크게 차이났다.

명지대가 공격 성공률(41%-40%)과 리시브 효율(42%-31%)에서 앞섰지만, 2세트에만 11개의 범실을 쏟아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충남대가 경기를 주도하며 25-21로 세트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3세트도 이전 세트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범실에서 큰 차이가 났다. 충남대는 범실 3개, 명지대는 범실 13개로 큰 간격이 두드러졌다. 여기에 충남대는 집중력과 높이로 경기를 주도했다. 이번 세트에 장아성과 김진영이 각각 2개씩, 홍세화도 1개를 기록하면서 블로킹 5개로 높은 블로킹 벽을 쌓는 데 성공했다.

4세트, 충남대가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이번엔 공격 성공률(64%-58%)과 리시브 효율(42%-20%)에서도 우세를 가져갔고, 이번엔 서브에서도 3-1로 날카로웠다. 결국 4세트 25-18로 가져오면서 충남대가 값진 승점 3점을 따내며 5위 자리를 지켜냈다.

 

 

사진_용인/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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