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2연속 리버스 스윕’ 한양대, 중부대 꺾고 리그 2연승
- 아마배구 / 김하림 기자 / 2021-05-19 20:19:04
[더스파이크=인천/김하림 기자] 5세트 승부 끝에 한양대가 다시 한 번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양대는 19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진행된 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 B조 중부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0-25, 25-19, 25-19, 15-13)로 역전승을 따냈다.
한양대 박승수(193cm, 2학년, WS)가 22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고우진(192cm, 3학년, WS)과 이현진(195cm, 2학년, OPP)이 11점으로 뒤를 이었다. 중부대에서는 구교혁(192cm, 3학년, WS)이 20점, 윤길재(190cm, 4학년, WS)가 12점을 기록했지만 팀 리시브 성공률이 37%에 그치며 고전했다.
1세트 초반 중부대가 앞서 나갔다. 하지만 한양대가 반격에 나섰고 15-1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한 점씩 주고받던 경기는 세트 후반 한양대 범실이 나오면서 중부대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상대가 어수선해진 틈을 놓치지 않았고 중부대가 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2세트 역시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8-2, 6점 차로 중부대가 달아났다. 쫓아가야 했던 한양대였지만 고우진이 공을 밟고 넘어지며 코트를 이탈했다. 박유현(182cm, 2학년, L)이 교체 투입되어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한양대 범실로 중부대가 또 한 번 세트를 따냈다.
3세트 중부대가 1, 2세트 윙스파이커로 출전했던 김완종(196cm, 4학년, MB)을 미들블로커로 내보내며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이는 한양대에게 기회로 다가왔다. 세트 초반부터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큰 점수 차로 달아났다. 초반에 잡은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가 세트를 가져왔다.
분위기를 잡은 한양대는 4세트 초반부터 앞섰다. 김완종이 다시 윙스파이커로 기용됐지만 분위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부대는 흔들리는 리시브 속에 단조로운 공격으로만 경기를 운영해야 했다. 반면 한양대는 블로킹 득점까지 터지면 세트 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5세트 한양대가 화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박승수와 우병헌이 좌우에서 활약했고 중부대 막판 추격을 뿌리치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인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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