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조송화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구단 입장은 변함 없어"

여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11-23 20: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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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또 한 번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세터 조송화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구단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23일 “최근 일련의 사태로 배구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구단 관리 차원에서 구단 내부의 문제를 밖으로 드러내는 것을 자제해 왔다”라면서 “사무국에서는 지난 KOVO컵 이후 감독‧선수간 소통부재, 선수보호 등에 있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으며 이번 선수 이탈 문제 발생 후 보다 면밀한 조사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구단은 “이를 토대로 구단은 회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며, 팀내 불화와 연이은 성적 부진, 외국인선수 선발과 경기 전략 부재, 선수 관리 실패 등으로 서남원 감독 체제로는 정상화가 어렵다고 종합 판단하여 감독과 단장을 함께 경질하고 조송화 선수의 임의해지를 결정한 것이다. 김사니 코치는 정상적인 정규리그 참여 등 배구단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사직서를 반려하고 임시 감독 대행토록 결정했으며, 책임에 상응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의해지 결정 후 반려된 세터 조송화에 대해서는 “조송화 선수의 임의해지는 선수로부터 구두로 동의를 받아 진행된 것이나, 이후 선수가 번복하여 서면 신청서 작성을 거부함에 따라 배구연맹에 임의해지 선수로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조송화 선수와 함께할 수 없다는 구단의 입장은 변화가 없으며, 이와 관련하여 한국배구연맹 등 관계규정에서 정하는 바를 감안하여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구단은 “배구단의 팬들과 배구를 사랑하시는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배구단 쇄신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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