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다리 다리 선 한국전력, 사령탑은 '간판스타' 대신 '고졸 신인'에 믿음을 걸었다[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장충/송현일 기자 / 2024-12-31 19: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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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주려고 넣는 게 아니다. 연습할 때 가능성을 봤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은 31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국전력은 풀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수 없다. 에이스 서재덕이 허리 부상 중이기 때문.

경기 전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서재덕의 몸 상태가) 좋아졌다. 본인도 뛸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한 게임 때문에 부상이 악화될 수 있다. 그래서 쉬어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오늘 엔트리는 윤하준이 스타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하준에게) 기회를 주려고 넣는 건 아니다. 연습할 때 가능성을 봤다. 스타팅으로 들어가는 자리는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윤하준이 그 자리를 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전력은 시즌 초반 개막 5연승을 달리기도 했지만 현재는 8승9패, 승점 19로 6위까지 추락했다. 우리카드(승점 21)와 승수는 같지만 승점에서 밀려 있다. 올스타전 브레이크 돌입 전 우리카드를 상대로 순위 반등이 절실하다.

권영민 감독은 "우리 것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 상대가 워낙 공격력이 좋기 떄문에 잘 버티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알리한테 공격적인 서브를 넣어 흔들겠다"고 예고했다.

12월 31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경기다. 권영민 감독은 "우선 오늘 경기가 잘 끝나길 바란다. 그리고 내년엔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팀적으로 목표했던 것을 이뤘으면 좋겠다. 또 선수들이 코트에서 잘 웃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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