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우승 향한 손찬홍의 각오 [고성대회]

아마배구 / 고성/김하림 기자 / 2023-06-29 19: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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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대 손찬홍이 우승을 향한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중부대는 29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이하 고성대회) 경희대와 A조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4, 25-21)으로 승리했다.

나웅진(3학년, OH, 197cm)이 양 팀 최다 15점, 박희철(4학년, OH, 187cm)과 김요한(2학년, OP, 188cm)이 각각 10점을 올리며 삼각편대가 골고루 날았다. 여기에 중앙에서 손찬홍(3학년, MB, 198cm)이 7점을 보태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찬홍은 “U-리그에서 경희대를 만났을 때 우리 서브가 약했다. 그래서 리시브가 잘되면서 경희대가 공격이 잘됐고, 반대로 우리는 블로킹이 약해서 어렵게 이겼다”라고 지난 경기를 복기하면서 “이번엔 서브를 강하게 넣으려고 했고, 연습했던 대로 잘 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중부대 서브는 경기 내내 경희대 리시브를 괴롭혔다. 팀 서브에이스 10개를 기록했고, 그 가운데 2세트에만 6개를 올렸다. 손찬홍은 이번 경기에서 서브 13번의 시도 중 2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위 공격수에게 목적타를 때리기 위해 집중했다. 목적타가 효과적으로 들어갔다면 이후에 스파이크 서브로 때렸다. 서브를 강하게 때리는 건 연습을 많이 했기에 자신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서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미들블로커인 만큼 블로킹도 신경써야 했다. 그는 “지난 경기를 분석하면서 경희대가 속공을 잘 쓰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오픈 공격에 많이 신경 썼다”라고 했다.

손찬홍은 신입생 당시 주전으로 많은 기회를 얻었지만, 지난해 잠시 주춤했다. 1년 동안 웜업존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지만 올해 다시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값진 기회를 얻고 있다. “작년보다 고학년이 된 만큼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털어놨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성장한 부분도 있었다. “서브랑 블로킹이 많이 좋아졌다. 속공은 아직 부족해 보완이 필요하다” 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중부대는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오랜만에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높은 자리에 있고자 한다.

끝으로 “성적보다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이야기 나누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 후회하지 말자고 하고 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만큼 우승하고 학교로 돌아가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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