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2연승' 이영택 감독 "3세트 비디오 판독, 원칙대로면 받아주지 말아야 한다"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12-12 19: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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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이도희 감독 "왜 멋대로 판정 번복을 하냐"

 

[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KGC인삼공사가 2연승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6-25, 25-17, 31-29, 25-14)로 승리했다. 2연승이다.

디우프가 양 팀 최다인 36점을 올렸고, 지민경도 14점, 최은지도 10점을 올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3연패다.

승장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Q. 연승에 성공했다.
초반에는 선수들이 리듬도 안 좋았고, 분위기도 처져있었다. 2세트부터 극복했다. 3세트 마지막 듀스 상황에서 어렵고 긴장도 많이 되는 상황이었는데 이겨 다행이다.

Q. 3세트 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원칙대로면 받아주지 말았어야 한다. 넷터치에 상관없이 득점이 인정되었다. 그 상황에서는 나도 어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현대건설 입장에서도 억울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넷터치랑 상관 없이 지민경 볼이 인이었으면 부심이 넷터치를 불었다고 한들 안 받아주는 게 맞다. 시즌 전 심판들과도 이야기했던 부분이다.

Q. 지민경이 14점을 올리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선우의 활약을 보고 본인도 느끼는 게 많을 것이다. 우리 팀 입장에서 선의의 경쟁은 좋은 현상이다. 내가 민경이에게 바라는 것은 꾸준함이다. 교체로 들어가 좋은 활약해 줘 고맙게 생각한다.

Q. 3일 쉬고 GS칼텍스와 맞붙는다.
GS칼텍스가 어제(11일) 지는 바람에 강하게 나올 것 같다. 그래도 GS칼텍스랑 하면 선수들이 잘 해준다. 내일 잘 회복하고 다시 경기를 준비하겠다.
 


패장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Q. 3세트 강하게 항의했다.
심판들이 잘 몰랐다. 최초 판정이 주심은 아웃 판정을 했고, 비디오 판독을 통해 넷터치가 아니라고 했다. 오심도 경기 일부인데 아웃을 왜 인으로 갑자기 바꾸냐. 판정 번복이다. 우리 점수가 맞다. 그게 오심이라고 해서 다시 인으로 바꿔준다? 그럼 심판들이 왜 심판을 보겠나. 구단에서도 연맹에 질의를 할 예정이다.

Q. 그 영향이 4세트까지 이어졌다.
점수 차이가 컸으면 그렇게까지 항의를 안 했을 것이다. 그런데 팽팽한 경우였다. 그런 판정이 나왔다는 게 아쉽다. 감독 생활하면서 처음 화낸 것 같다.

Q. 그래도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전체적으로 우리 플레이가 맞아 들어가고 있다. 루소도 안정감을 찾고 있다. 다만 경기 중 화를 내는 것은 자제를 해야 할 것 같다. 김다인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사진_대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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