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명우 오버네트 사후 판독 결과 ‘오독’...경기·심판위원과 심판 징계
- 남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3-10-25 19:20:18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OK금융그룹 경기에서 오독을 한 관계자들이 징계를 받았다.
지난 2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OK금융그룹의 V-리그 1라운드 맞대결 5세트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OK금융그룹이 5세트 12-9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세터 곽명우에 대한 오버네트 판정이 나왔고, OK금융그룹은 비디오 판독 요청을 했다. 판독 끝에 오버네트가 아니라는 판정이 나왔다. 리플레이가 된 상황에서 KB손해보험 한국민의 서브 아웃으로 13-9 달아난 OK금융그룹이 박승수 오픈 공격 이후 송희채 퀵오픈 성공으로 마지막에 웃었다.
경기 후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6-7에서 황승빈의 오버네트는 오버네트로 보고, 9-12에서 곽명우의 오버네트는 오버네트로 보지 않는 부분에 대한 항의였다. 어떤 것이 오버네트고 어떤 것이 아닌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면서 “(서남원) 감독관님에게 오버네트가 맞쟈고 물었을 때 분명 확실치 않다고 했는데 왜 판독 불가가 아닌 오버네트가 아니라는 판정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확실치 않다는 말로 무마시키면 답답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5일 사후 판독 결과 ‘오독’을 확인했다. 서남원 경기위원과 이광훈 심판위원은 각 2경기, 송인석 부심은 1경기 배정 제외 징계를 줬다.
KOVO 상벌 규정에 따르면 경기 중 비디오 판독에서 오독을 한 심판과 전문위원에게 최대 3경기 배정 제외, 징계금 최대 20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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