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친선전 가진 대표팀, 세트스코어 4-0으로 이기며 예열 완료 [男U19]
- 국제대회 / 김하림 기자 / 2023-07-30 19:15:39
한국 남자 U19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
수성고 김장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19세이하유스대표팀(이하 남자 U19 대표팀)이 아르헨티나 현지 시간으로 29일 진행된 일본과 친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4-0(25-17, 25-16, 25-21, 25-20)으로 이겼다.
남자 U19 대표팀은 베스트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세터에 김관우(천안고2, 195cm), 아웃사이드 히터에 이우진(경북체고3, 196cm)-윤서진(수성고3, 195cm)이 자리했다. 미들블로커 정송윤(순천제일고3, 194cm)-장은석(속초고2, 202cm)이 짝을 이뤘고 아포짓 윤경(남성고2, 190cm), 리베로 강승일(대한항공, 172cm)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한국은 일본 U19 대표팀을 지난해 아시아유스배구선수권에서 두 번이나 상대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예선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4강에선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한편 일본은 아시아유스배구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냈다.
비록 연습 경기였지만, 지난해 아쉬움을 설욕했다. 양 팀 모두 실전과 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일본을 상대로 한국은 안정적인 리시브를 선보였다. 여기에 김관우의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시간차 공격으로 재미를 보면서 점수를 쌓았다.
주전으로 뛴 1세트부터 3세트까지 한국은 큰 점수 차로 가져왔다. 4세트부턴 교체 선수들이 들어가 경기 경험을 쌓았다. 세터에 배준솔(순천제일고2, 195cm), 아웃사이드 히터 윤서진-윤하준(수성고2, 194cm), 아포짓 이용재(수성고3, 188cm), 미들블로커 장은석-이성진(속초고3, 196cm), 리베로 여광우(송산고 2, 175cm)가 들어갔다.
4세트 대부분 선수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며 세트스코어 4-0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윤서진 23점, 윤경 19점, 이우진이 16점을 기록하며 삼각편대가 균형 있게 활약했다. 여기에 중앙에서 정송윤이 9점을 기록하며 보탰다.
남자 U19 대표팀은 3일부터 2023 세계유스배구선수권대회 일정을 소화한다. 첫 상대는 이란으로, 한국 시간으로 3일 2시에 진행된다.
사진_한국 U19 대표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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