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금요일' 1,555명 모인 대전, 예매 오픈 20분 만에 매진 [현장노트]
- 여자프로배구 / 대전/이정원 / 2021-11-12 19:13:24
오늘(12일)도 대전은 뜨겁다.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에는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총 6명의 선수(KGC인삼공사 박은진-이소영-염혜선, IBK기업은행 김희진-표승주-김수지)가 속해 있다. 그렇다 보니 팬들의 관심도가 큰 건 당연하다. 선수들의 출근 길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경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대전충무체육관을 찾았다.
대전충무체육관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체육관 수용인원(약 3,200석)의 50%를 받고 있다. 1,555명의 관중이 대전충무체육관에 들어올 수 있다. 지난 7일 GS칼텍스전도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이날 경기 역시 매진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경기 시작 전까지 관중들이 계속 들어왔다. 예매 오픈 20분 만에 모든 티켓이 다 팔렸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를 갖는 두 팀의 분위기는 상반된다. KGC인삼공사는 1라운드 5승 1패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 반면, IBK기업은행은 6연패에 빠져 있다. 아직 승리가 없다.
불타는 금요일, 신나는 배구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대전으로 모인 가운데 어떤 팀이 승리를 가져갈까.
한편, 지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던 김희진은 이날 경기 상황에 따라 코트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_대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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