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자의 마음으로” 반등 다짐한 충남대 임성하 [고성대회]

아마배구 / 고성/김하림 기자 / 2023-07-03 19: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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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는 3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이하 고성대회) 명지대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15-25, 26-28, 25-22, 15-11)로 승리했다.

충남대는 한양대, 조선대, 홍익대에 연달아 패하며 예선 탈락을 확정 지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충남대는 장아성(3학년, 187cm, OH)이 26점, 김진영(2학년, 195cm, MB) 16점, 유정우(3학년, 188cm, OH) 14점, 홍세화(2학년, 188cm, OP) 13점으로 네 명의 선수가 화력에서 터져줬다.

여기에 임성하(4학년, 182cm, L)가 26번의 목적타를 받아내며 62%의 높은 리시브 효율을 자랑하며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승리에도 임성하는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첫 경기에 어긋나는 게 많아서 두 번째 경기부턴 이기려는 욕심보다 우리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목표였다. 그런데 하나로 뭉치지 못했던 게 경기력에도 영향을 준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뒤이어 “계속 지면서 힘들었다. 경기력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못해서 이번 경기에도 고전했는데 이겨서 뿌듯하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장이자 리베로로 코트 안팎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그만큼 부담감도 많지만 “부담감은 있지만 재밌게 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포기하지 않으려는 집념은 그대로였다. 경기마다 못하는 선수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옆에서 도와주고 배려해주면서 경기를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충남대는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 전반기를 4위로 기록하며 올해 남다른 행보를 보여줬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이번 대회도 기대했지만, 아쉽게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선수가 누구보다 제일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아닌 만큼 다가오는 제천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자 한다. “이번 대회는 비록 예선 탈락을 했지만, 다시 도전자의 마음으로 2차 대회 땐 더 잘하고 싶다. 실패 뒤에 성공이 있을 거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U-리그 경기력은 좋았는데 이번 대회엔 기대에 못 미쳐서 아쉽다. 그래도 제천대회 가기 전까지 운동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고성/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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