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홍익대와 B조 충남대 첫 승 기록... 고성대회 셋째 날 마무리 [고성대회]

아마배구 / 고성/김예진 기자 / 2025-06-27 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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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대회 셋째 날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27일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와 실내체육관에서는 2025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셋째 날 경기가 펼쳐졌다. 대부분의 학교가 첫 경기를 마친 뒤인 만큼 한층 더 뜨거워진 열기로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이날의 첫 경기는 경희대와 홍익대의 맞대결이었다. 홍익대는 1세트와 2세트 경희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추격의 끈을 놓치지 않은 경희대는 3세트 후반 진행된 두 번의 비디오 판독 이후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푸제가 합류한 것 역시 크게 작용했다. 홍익대는 한 번 뺏긴 흐름을 쉽게 되찾아오지 못한 채 큰 점수 차로 4세트를 내줬다. 두 팀은 5세트에도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듀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결국 마유민의 공격이 상대 블로커를 맞고 튀며 경기가 끝났다. 이로써 세트스코어 3-2(25-17, 25-23, 22-25, 13-25, 18-16)로 홍익대가 첫 경기의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 한양대와 경기대가 맞붙었다. 한양대는 첫 세트부터 임동균-송원준-장보석을 앞세운 화력을 보여줬다. 이날 한양대의 팀 내 최다 득점자는 14득점을 올린 송원준이었다. 경기대 역시 첫 경기 승리에 크게 기여했던 양정현-임지우 쌍포를 가동했다. 양정현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16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양대의 높이에 여러 차례 막히며 흐름을 온전히 가져오지 못했다. 이에 한양대가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16)으로 승리하며 고성대회 3연승을 기록했다.

 

세 번째 경기는 경상국립대와 충남대의 B조 경기였다. 경상국립대는 충남대의 블로킹에 여러 차례 가로막히며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에는 4-10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좁히고 황명훈의 서브가 계속되는 동안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6-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충남대는 15-18로 뒤처진 상황에서 신동건의 공격으로 간신히 흐름을 끊었지만 결국 그대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역시 경상국립대가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했지만 김찬중과 김동준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듀스 끝에 승리한 충남대가 4세트에도 경상국립대를 적은 점수 차로 뒤쫓은 끝에 역전하며 세트스코어 3-1(25-19, 22-25, 26-24, 25-22)로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이어 성균관대와 명지대의 경기가 시작됐다. 성균관대는 왼쪽 날개 공격수 신명호와 임태호의 활약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명지대에서도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윤재가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으나 쉽지 않았다. 성균관대에서는 김재민을 비롯해 여러 선수가 고루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3세트에는 명지대 김남현과 이윤재의 화력으로 명지대가 앞서는 듯했지만 결국 20점 이후 다시금 집중력을 발휘한 성균관대가 세트스코어 3-0(25-19, 25-15,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의 마지막 경기는 인하대와 중부대의 A조 예선 경기였다. 1세트부터 손유민의 블로킹이 터졌다. 이로 인해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그대로 1세트가 종료됐다. 이어진 2세트에도 인하대는 윤경을 앞세워 중부대를 누르려 했다. 그러나 19-19에서 윤경의 공격이 다시 윤경을 맞고 라인 밖으로 벗어나며 중부대가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듀스 접전 끝에 2세트 역시 인하대의 승리로 끝났다. 이어진 3세트에도 인화대는 화력을 앞세워 중부대를 압박했고 결국 세트스코어 3-0(25-12, 29-27, 25-18)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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