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의 힘겨웠던 시즌 5승, 김연경 “개인적으로도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여자프로배구 / 인천/이보미 / 2023-11-04 19:09:51
  • 카카오톡 보내기



“전체적으로 우리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시즌 5승을 신고했다. 흥국생명은 4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3-1(26-24, 15-25, 25-19, 28-26)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4세트까지 치르는 동안 범실도 32개가 나왔다. 4세트 16-21에서 흐름을 뒤집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5승1패(승점 15)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만난 김연경은 “전체적으로 우리 경기력이 다 안 나왔다.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마찬가지다. 개인적으로도 안 나와서 팀이 흔들렸다.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1라운드를 돌아보면 승점 관리가 잘돼서 1등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경기력이 좋을 때는 너무 좋고, 안 좋을 때는 안 좋은 기복 있는 모습이 나온다. 잘 보완을 해서 2라운드에 임해야할 것 같다”며 채찍질을 가했다.

아본단자 감독도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한 집중력을 강조했다. 김연경도 이에 공감했다.

아울러 김연경은 “경기가 계속 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잘 생각하면서 남은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미들블로커로 나서고 있는 아시아쿼터 선수인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는 낯선 경험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레이나는 “익숙한 포지션은 아니어서 어색한 플레이로 팀에 혼란을 준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수비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V-리그 새내기인 레이나는 “한국 팬분들이 열정을 갖고 있다. 난 인기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신다. 일본과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한국에서는 좋은 환경에서 응원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흥국생명이 다음 상대 역시 IBK기업은행이다. 오는 8일 IBK기업은행 원정길에 올라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KOVO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