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0연승’ 현대건설 선수단에 주어진 선물은 ‘소고기+2일 휴식’

여자프로배구 / 화성/이보미 기자 / 2021-11-20 19:09:58


현대건설이 개막 10연승 축포를 터뜨렸다. 선수단에는 소고기와 휴식이 주어졌다.

현대건설은 20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2라운드 IBK기업은행전에서 3-1(25-19, 21-25, 25-23, 25-21)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서브 1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32점으로 맹활약했다. 양효진도 13점을 올리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개막 후 10경기째 패배가 없는 현대건설이다. 10승(승점 29)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 질주 중이다.

경기 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내가 선수들에게 줄 수 있는 건 휴식이다. 구단에서는 체력적으로 보완해주기 위해 맛있는 것을 사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약속을 지켰다. 선수들은 월요일 오전까지 쉬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부터 합숙이 아닌 출퇴근 훈련을 하고 있다.

강 감독은 “다음 흥국생명전까지 5, 6일 정도 시간이 있다. 이후에도 경기 일정이 타이트하다. 잘 쉬고 체력적으로 보충을 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휴식이 끝난 뒤에는 소고기가 주어진다. 구단 관계자는 “월요일에 선수들은 소고기를 먹기로 했다”고 전했다.

올해 현대건설 새 외국인 선수 야스민은 ‘휴식 외에 바라는 것은 없는가’에 대한 질문에 “특별히 더 부탁드릴 건 없다. 감독님은 휴식을 주려고 할 때 최대한 주려고 하신다. 훈련을 강하게 할 때랑 밸런스를 잘 맞춰준다. 그 이상 바라는 건 없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김다인과 야스민은 ‘구단에 바라는 것은 없나’에 대한 질문에는 그저 웃음으로 답을 했다.



감독도, 선수들도 연승 비결로 ‘팀워크’를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역대 리그 개막 후 최다 연승인 11연승에 도전한다.

김다인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면서도 “연승에 연연하기 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했다. 야스민도 “경기가 많이 있는 상황에서 매경기 집중하려고 한다. 스트레스가 있는 상황도 있지만 코칭스태프께서 관리를 해주시고, 매일 이겨나갈 수 있도록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줬다. 이 리듬 유지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우리가 초점을 둬야하는 부분은 팀으로서 성장하는 것이다. 호흡을 더 맞춰가야 한다. 나아가야할 부분에 집중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야스민은 대학 시절 이후 처음으로 10연승을 달렸다. 야스민은 “대학교 때도 그런 적이 있다. 여기서 10연승을 한 게 더 즐겁고 흥미롭다. 팀원들이 타이트한 일정에도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강하고 멋진 선수들로 이뤄진 팀이다”라며 현대건설의 힘찬 도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연승 숫자 10을 넘어 11을 바라본다. 현대건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사진_화성/박상혁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