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깔끔한 승리 신고 … 중부대 여전히 강한 공격력 뽐내며 첫 승 [제천대회]
- 아마배구 / 제천/이가현 / 2023-08-16 19:08:40
경기대가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대는 16일 제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이하 제천대회)에서 충남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21)으로 이기며 첫 승을 거뒀다.
경기대는 전종녕(4학년, 189cm, OP)이 21점, 이윤수(2학년, 199cm, OH)가 14점을 올렸다. 충남대는 부상에서 돌아온 유정우(3학년, 188cm, OP)가 13점, 장아성(3학년, 187cm, OH)이 12점을 올렸지만, 승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경기대는 1세트 초반부터 강한 공격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좌우 고른 공격을 통해 상대를 흔드는 데 성공했다. 1세트만 7개의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수 발을 묶었다.
2세트는 완전히 경기대의 흐름이었다. 이윤수와 전종녕이 대각에서 확실한 한 방을 보여줬다. 충남대도 세터를 오상근으로 교체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큰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대는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자, 자신있는 중앙 백어택을 자주 사용했다. 3세트는 한 점 승부가 이어졌다. 충남대는 유정우와 장아성이 각각 4점을 올리며 따라붙었지만, 세트를 챙기지 못했다.
예선 첫 경기에선 한양대가 조선대를 세터스코어 3-0으로 꺾으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한양대는 정성원(1학년, 184cm, OH)이 12점, 이현진(4학년, 195cm, OP)이 11점을 올렸다. 블로킹 17개로 상대 공격 활로를 막는데 성공했다. 서브 또한 8-0으로 앞섰다. 한편 조선대는 김인영(4학년, 187cm, OH)이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도와줄 날개 공격수가 부족했다. 상대 서브에 리시브 효율이 25%까지 떨어지며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어진 성균관대와 홍익대 경기에선 홍익대가 세트스코어 3-1(25-18, 21-25, 25-16, 25-23)로 승리했다. 홍익대는 김준호(2학년, 198cm, OP)가 블로킹 3개 포함 28점을 올리며 공격에 앞장섰다. 또한 중앙에서 송건환(1학년, 196cm, MB)이 16점을 터뜨리며 도왔다. 반면 성균관대는 블로킹(12-7)에서 앞섰지만, 중요한 순간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첫날 마지막 경기에선 중부대가 경희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중부대는 김요한(2학년, 188cm, OP)이 17점을 올렸고 뒤를 이어 나웅진(3학년, 197cm, OH)이 12점을 기록했다. 서브에서 중부대가 7-1로 앞섰다. 맥을 끊는 서브 범실이 뼈 아팠다.
여대부는 제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진행됐다. 단국대는 목과대를 상대로 5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단국대는 최지우가 19점, 박지영이 18점을 올렸다. 목과대는 이주희가 33점, 타미라가 23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이어진 경기는 광주여대가 경일대를 상대로 깔끔한 셧아웃 승을 챙겼다. 광주여대는 이채은이 10점, 김예지가 9점을 올렸다. 경일대는 6명 소수 정예로 경기에 나섰다. 안나은이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리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1일차(16일)경기 결과
남대부 A그룹 A조
한양대(1승) 3-0 조선대(1패) (25-14, 25-15, 25-21)
경기대(1승) 3-0 충남대(1패) (25-22, 25-20, 25-21)
B조
홍익대(1승) 3-1 성균관대(1패) (25-18, 21-25, 25-16, 25-23)
중부대(1승) 3-0 경희대(1패) (25-18, 25-14, 25-21)
여대부
단국대(1승) 3-2 목포과학대(1패) (25-27, 18-25, 25-19, 25-23, 15-10)
광주여대(1승) 3-0 경일대(1패) (25-13, 29-27, 25-19)
사진_더스파이크DB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