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정관장, 이번에는? [스파이크PICK]

여자프로배구 / 스파이크 기자 / 2023-11-20 18: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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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의 흥국생명과 3연패의 정관장이 맞붙는다.

흥국생명은 현재 8승1패(승점 23)로 선두 질주 중이다.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팀이 바로 정관장이다.

흥국생명은 1라운드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다가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4세트에는 단 7점 획득에 그쳤고, 5세트에도 듀스 접전 끝에 16-18로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정관장 패배 이후 5경기 연속 승수를 쌓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당시 정관장은 범실이 상대보다 10개나 많은 27개를 기록했지만, 공격 효율 32.89%로 흥국생명의 20.89%보다 높았다. 흥국생명이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김연경 쌍포를 앞세운 반면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 정호영, 박혜민, 박은진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메가를 비롯해 선수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도 2라운드 정관장전을 앞두고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기하러 갈 때도 좀 더 파이팅 넘치고, 에너지를 갖고 가겠다”며 힘줘 말했다.
 

반면 정관장은 최근 3연패를 기록하며 고전 중이다. 페퍼저축은행전 3-0 승리 이후 현대건설,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에 패했다. 고희진 감독은 “선수들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현재 정관장은 블로킹 1위, 공격종합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팀의 강점인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주장이자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 베테랑 미들블로커 한송이가 교체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트 위에서 팀 중심을 잡아줄 리더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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