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상대가 리시브를 잘하더라”

여자프로배구 / 장충/이보미 / 2025-02-01 18:55:08
  • 카카오톡 보내기


“상대가 리시브를 잘하더라.”

한국도로공사가 시즌 첫 3연승을 노렸지만 GS칼텍스에 발목이 잡혔다. 한국도로공사는 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전에서 1-3(13-25, 26-24, 20-25, 23-25)으로 패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서는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와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가 각각 18, 16점을 터뜨렸고, 배유나와 강소휘가 11점씩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범실에서 상대보다 10개가 더 많은 24개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니콜로바가 10개의 범실을 했고, 타나차도 7개를 기록했다.

‘패장’ 김종민 감독은 “오늘 같은 경우 상대 리시브가 좋았다. 경기 전에도 말했듯이 (상대 공격이) 한쪽으로 몰리면 쉽게 풀어갈 수 있지만 다른 공격수까지 가세하면 실바가 있기 때문에 상대하기 쉽지 않다. 오늘 상대 리시브를 잘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니콜로바에 대해서는 “선수를 잘 활용하지 못했다”면서 “서브 범실, 공격 범실이 많았다”고 평을 내렸다.

GS칼텍스는 안정적인 리시브를 토대로 득점원들을 고루 활용했다. 여전히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공격 점유율은 52.5%였지만, 유서연이 25.83%으로 공격 비중을 끌어 올렸다. 그만큼 한국도로공사의 서브를 잘 버틴 셈이다.

김 감독도 “우리 서브가 약하니 상대 리시브를 잘 했던 것 같고, 니콜로바가 서브 포인트까진 아니더라도 상대에게 부담을 느끼게 해야 하는데 바로 돌아가면서 상대는 편할 수밖에 없었다. 생각한대로 상대 목적타도 잘 안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4라운드까지 GS칼텍스전 7연승을 기록했다. 5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패배로 한국도로공사는 9승16패(승점 26)로 5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도 5승20패(승점 18)로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_KOVO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