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전승 도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선수들이 과도하게 긴장해선 안 된다”
- 남자프로배구 / 안산/이보미 / 2023-11-03 18:55:09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창단 첫 개막 3연승을 넘어 1라운드 6전 전승에 도전한다.
우리카드는 3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OK금융그룹 원정 경기가 예정돼있다.
이를 앞두고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1라운드 전승을 하면 역사를 쓰는 것이다. 선수들의 몫이라고 했다. 여기에 과도하게 긴장을 해서는 안 된다. 어떤 배구를 할 것인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최대한 준비를 잘해달라고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우리카드가 승리할 때마다 신 감독의 역대 사령탑 최다승도 신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이에 신 감독은 “전혀 생각을 안하고 있다. 선수들이 이겨주면 덕분에 가는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일어난 이중 동작의 서브에 대해서는 “물론 규정에는 큰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우리는 안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선발 라인업 변동은 없다. 다만 신 감독은 “욕심 같아서는 (송)명근이를 넣었으면 하는데 아직 준비가 덜 됐다”고 분석했다.
아직까지 패배가 없는 우리카드다. 자신감이 올랐다. 신 감독도 “선수들 자신감도 올랐고, 분위기도 좋다. 자신감이 올랐다고 해서 기술이 나아진 것은 아니다. 항상 나부터 긴장을 하고 있다. 또 선수들 안 좋은 리듬이 나오면 체크를 한다”며 차분하게 말했다.
더 나은 2라운드를 위해서라도 마테이 콕, 김지한, 세터 한태준 등이 제 기량을 보다 더 발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 감독은 “우리 팀은 아직 진행 과정이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다른 팀들이 정비가 된다면 우리도 끌어 올려야 한다”며 채찍질을 가했다.
OK금융그룹을 상대로 1라운드 전승에 도전하는 우리카드.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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