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리치 부상 결장’…변수 발생한 우리카드 파에스 감독 “스타팅? 모든 가능성 열려있다”[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천안/이예원 기자 / 2025-01-10 18:50:56
우리카드 아포짓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가 부상으로 인해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우리카드가 10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지난 31일 3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한국전력전에서 3-1(24-26, 25-22, 25-18, 25-21)로 승리를 거두며 3연패를 끊어냈다. 다섯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두산 니콜리치와 김지한이 나란히 17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까지 15득점으로 가세하며 삼각편대가 터졌다.
윙 공격수들의 공격력에서 더 나아가 우리카드의 미들블로커 높이도 돋보였다. 박진우와 이상현이 각각 블로킹 5개, 4개를 올리며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우리카드는 지난 3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패배를 당했다. 니콜리치 활약이 아쉬웠다. 5득점에 그치며 이강원과 교체되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 니콜리치의 결장 변수가 생겼다. 부상으로 인해 재활에 집중하고자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아포짓 한 자리를 채워야한다. 이강원과 김형근이 모든 가능성을 두고 준비한다. 알리와 김지한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뤄 막강한 현대캐피탈의 공격진을 상대해야한다.
직전 두 팀의 경기에서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신경전을 펼쳤다. 두 선수는 경기 중 레드카드를 받으며 사건이 일단락 되는 듯했으나 경기 후까지 감정이 이어졌다. 이날 두 선수는 충돌 이후 코트에서 처음 마주하게된다. 이번 경기를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다.
경기 전 만난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배구를 잊으면서 선수들에게 다른 부분을 많이 할애하게 했다. 그리고 우리 경기를 준비하는 훈련을 했다”면서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니콜리치 선수의 재활과 회복에 많이 신경을 썼다. 당연히 4라운드가 너무 중요한 라운드가 됐다”고 말했다.
아포짓 니콜리치가 결장한다. 재활에 집중하고자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는 것이 파에스 감독의 전언이다. “같이 동행하지 않았다. 재활에 더 신경쓰고 하자는 이유에서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니콜리치의 회복력은 아주 놀라울 정도로 빠르고 좋다. 트레이너들이 신경을 많이 써주고 사무국에서도 지원을 아낌 없이 해주고 있다”고 니콜리치의 근황을 밝혔다.
니콜리치가 결장함에 따라 아포짓의 한 자리를 누군가 채워야할 터. 파에스 감독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혔다. “이강원 선수도 있고 김형근 선수도 당연히 있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경기 흐름에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한 사이드아웃이 필요한 경기일 것이다. 사이드아웃을 통한 기술적인 부분들이 올라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먼저 사이드아웃을 해야 좋은 블로킹과 서브가 있을 것. 그게 승부의 키”라고 말하며 이날 경기의 흐름을 예상했다.
우리카드의 이날 상대는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캐피탈이다. 시즌 중 단 2패(17승 2패, 승점 49)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2패를 안 긴 두 팀 중 한 팀이 우리카드다. 이에 대해 파에스 감독은 “다시 한 번 그렇게 해보겠다(웃음)”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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