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버티고 있는 현대건설, OH 고예림 복귀 늦춘다

여자프로배구 / 김천/이보미 / 2023-11-30 18: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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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여유가 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부상 악재가 겹쳤다. 경험이 풍부한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인 고예림이 올해 4월 양쪽 무릎 수술을 받았고, 아직 2023-2024시즌 출전 기록이 없다.

‘살림꾼’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이 자유계약선수(FA)로 IBK기업은행으로 떠난 가운데 올해 8월에는 정지윤마저 대표팀 훈련 중 발목을 다치고 말았다.

황민경 보상 선수로 데려온 김주향이 시즌 개막과 동시에 한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김주향마저 발목을 다치면서 자리를 비웠다. 김주향은 1라운드 6경기 모두 선발로 나선 뒤 재활에 집중했다.

김주향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정지윤이 코트로 돌아왔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GS칼텍스전 교체 투입을 시작으로 돌아온 정지윤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후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리시브라는 약점이 있지만 잘 버티고 있다. 동시에 공격력으로 이를 만회하고자 한다.

최근 현대건설은 3연승을 내달리며 2위까지 차지했다. 기세가 좋다.

아시아쿼터로 선발한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도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고예림 복귀도 늦출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 만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공격적인 면에서 아직 조심스럽다. 시간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뒤에서 교체로 들어가서 할 수 있는 상황은 된다. 무리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여러 선수들이 도와주고 있다. 3라운드 정도 생각했는데 3라운드보다 더 지나야 할 것 같다. 공격이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6, 70% 정도까지 올라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주향은 곧 복귀할 예정이다. 강 감독은 “3라운드 GS칼텍스전 교체 투입을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월 3일 GS칼텍스 원정 경기가 예정돼있다. 김주향까지 가세한다면 선수 활용의 폭이 넓어진다. 고예림까지 기다리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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