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구 경험 풍부한 대한항공 "그래서 더 자신 있다" [PO1]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송현일 기자 / 2025-03-26 18: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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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엔 큰 경기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3선승제) 5연패를 노리는 정규리그 3위 대한항공은 26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2위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1차전을 연다.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역대 V리그 남자부 PO 1차전 승리 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89.4%다. 코로나19로 포스트시즌(PS)이 미개최된 2019~2020시즌을 제외하면, 지난 시즌까지 19번 중 17번이나 PO 1차전에서 이긴 쪽이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3선승제)에 나섰다.

양 팀 모두 완전체 가동이 가능해 치열한 각축이 예고된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도 3승3패로 팽팽하다.

챔프전 5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은 최근 V리그 경험이 있는 카일 러셀을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이 팀은 월드 클래스 강서버인 러셀에게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서브 싸움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이번 남자부 PS에서 러셀이 대한항공에 날개를 달아 줄지 시선이 모인다.

다음은 지난 시즌 대한항공의 통합 4연패를 이끈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일문일답.

Q. 부임 후 플레이오프 경험은 처음이다.
특별한 감정은 없다. 지면 집에 가는 거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길 각오로 왔다.

Q. 러셀과 세터들 간 호흡은.
잘 맞다. 훈련 중 특별한 이슈는 없었고 서로 이해도가 좋았다. 상대가 어떤 라인업으로 나오든 상관없다.

Q. 선발 세터는.
한 시간 뒤에 볼 수 있다(웃음).

Q. PO 1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올라갈 확률이 높다.
개의치 않는다. 결국 중요한 건 마지막 랠리를 이기는 것이다. 1차전이든 3차전이든 결국 마지막 랠리를 우리가 이기는 게 중요하다.

Q. 러셀이 완전체 KB손해보험을 상대하는 건 처음인데.
러셀은 여러 리그 여러 나라에서 많은 선수들과 싸워봤다. 문제 되지 않을 것이다. PO에 오른 KB손해보험에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냈다. 하지만 결국 과거다. 오늘부터가 가장 중요하다.

Q. 봄 배구 경험에서 KB손해보험에 크게 앞선다.
우리 팀엔 큰 경기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더 자신 있다.

Q. 팀 키 플레이어는.
(곽)승석과 (정)지석의 더블 시너지를 기대한다.

Q. KB손해보험 파훼법은.
우리의 주 전략은 수비와 리시브다. 우리가 KB손해보험보다 이 부분에서 앞서기 때문에 그걸로 승부를 봐야 한다.

Q. PO 1차전 나서는 각오는.
큰 경기고 불꽃 튀는 경기가 될 것이다. 이기고 싶다. 이겨서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 또한 보고 싶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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