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랜 꿈” V-리그 입성한 윌로우, 흥국생명의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

여자프로배구 / 김천/김하림 기자 / 2024-01-30 18: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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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가 그토록 꿈에 그리던 한국 리그를 밟게 됐다.

흥국생명은 4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한 후 외국인 교체를 단행했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 대신 191cm의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윌로우를 영입했다. MLB 레전드 투수라고 불리는 랜디 존슨의 딸이기도 하다.

지난 26일 비자 및 국제이적동의서(ITC) 행정 절차까지 마무리된 윌로우는 3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윌로우는 “V-리그에서 뛰는 게 나의 오랜 꿈이었다. 꿈이 이뤄져서 행복하다. 지금까지 연습한 걸 한국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V-리그 경기를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일 한국에 입국해 10일이라는 짧은 훈련 시간을 가졌다. 윌로우는 “선수들이 따뜻하게 환영해 줬다. 연습하면서 흥국생명 시스템에 녹아들 수 있도록 선수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알려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경기 전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윌로우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 뚜렷한 확답을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교체로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윌로우는 “짧은 시간이지만 연습을 통해 많은 것을 준비했기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들려줬다.

과연 윌로우는 흥국생명이 기다라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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