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좋아지고 있다" 캣벨의 미소

여자프로배구 / 화성/이정원 / 2021-12-18 18: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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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화성에서 대폭발했다.

흥국생명 캣벨은 1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29점에 공격 성공률 42%를 기록하며 팀의 3-0(25-23, 25-22, 29-27) 완승에 기여했다.

캣벨의 활약 덕분에 승점 3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승점 10점(승점 12점 4승 12패) 돌파에 성공했다. 3연패에서 탈출했다.

1세트에만 14점을 올릴 정도로 경기 초반부터 파괴력 넘치는 공격을 보인 캣벨이었다. 그러다 보니 김다솔도 마음 편하게 공을 올릴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캣벨은 "연패를 끊게 되어 기분 좋다. 나아지려고 노력 중이다.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총평했다.

2015-2016시즌 GS칼텍스에서 V-리그를 뛴 경험이 있는 캣벨은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한국에 왔다.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경기 출전해 404점, 공격 성공률 36.23%로 기록 중이다. 득점 부문 1위다.

캣벨은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경험도 없었고 문화도 달라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은 팀 선수들도 도와주고 해서 좋다. 코칭스태프 선생님들도 많이 도와주고 있다. 편안하고 적응 잘 하며 좋은 시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상대 외인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에 대해서는 "현대건설 야스민 선수처럼 엄청 가까운 사이는 아니다. 예전에 푸에르토리코리그에서 뛰었던 적이 있다. 자가격리 풀린지 얼마 안 됐다. 시간 지나면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공격 점유율이 50%를 넘겼다. 매 경기 팀의 공격 득점 절반 이상을 책임질 정도로 캣벨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마어마하다. 캣벨만의 체력 관리 비법이 따로 있을까.

켓벨은 웃으며 "그런 거는 잘 없다. 루틴이나 이런 게 생기면 다 신경 써야 한다. 그냥 다방면으로 잘 할 수 있도록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_화성/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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