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모습 드러낸 고예림...강성형 감독 “4R부터 정상 컨디션 기대”
- 여자프로배구 / 수원/김하림 기자 / 2023-11-16 18:48:57
고예림이 오랜만에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 경기를 가진다. 이날 경기 현대건설 엔트리에는 반가운 이름이 있었다. 고예림이 엔트리에 등록됐다.
고예림은 지난 4월 무릎 수술을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 시즌을 소화하면서도 양 무릎 슬개건염에 시달렸기에 수술이 불가피했다. 프로 데뷔 이후 가장 긴 재활 시간을 보냈다. 비시즌은 물론, 시즌이 들어가서도 재활에 전념했던 고예림이 오랜만에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성형 감독은 “오늘부터 선수단에 합류했다. 정상적으로 훈련은 할 수 있고, 기본 점프는 가능하다”고 고예림 몸 상태를 전했다.
그래도 아직 코트에서 정상적으로 경기를 나설 컨디션까지 올라오지 못했다. 강 감독은 “준비가 된다면 후위에서 리시브랑 수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공격은 시간이 걸릴 거다”고 이야기했다.
4라운드에 이르러 공격에서도 복귀가 가능하다고. “4라운드 정도 돼야 정상적인 컨디션이 될 것 같다. 고예림이 들어가면 조금 더 안정적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김주향,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로 시즌을 출발하다 김주향의 부상으로 최근엔 정지윤이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뒤에 고민지와 정시영도 대기하고 있지만, 안정적으로 리시브를 받아주는 선수는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건 사실이다.
강성형 감독도, 선수 본인도 하루 빨리 코트에서 경기를 소화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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