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불패’ 이어가려는 KB, 아폰소 감독 “어떤 팀 상대해도 각오는 같다”[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의정부/김예진 기자 / 2025-02-05 18: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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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도 ‘경민불패’를 이어갈 수 있을까.


오는 5일 오후 경민대학교기념관에서는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4전 4패를 기록했다. 이는 비단 KB손해보험만이 가지고 있는 기록은 아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단 2패만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이날 경기는 처음으로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 휘하의 완전체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이 맞붙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KB손해보험은 아폰소 감독 합류 이후 현대캐피탈과의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4라운드 경기에서 황택의와 나경복을 제외한 선발 라인업을 꾸렸던 바 있다.

이날 경기 전 만난 아폰소 감독은 “1위 현대캐피탈과 2위의 차이가 2위와 7위의 차이보다도 크게 느껴진다. 그만큼 현대캐피탈은 힘과 피지컬을 비롯한 모든 부분에서 다른 팀에 비해 월등히 앞서 있는 팀”이라면서도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지난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이나 이번 경기나 변함없다.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우리의 자세는 늘 똑같을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은 경기 초반 상대의 강서브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잠시 주춤했던 바 있다. 이날 상대할 현대캐피탈은 현재 서브 부문 1위(서브 성공 세트 평균 1.544개)에 오른 만큼 더더욱 경계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묻자 아폰소 감독은 “상대의 서브로 우리가 많은 어려움을 겪을 거란 사실은 이미 알고 있다. 계속해서 압박이 들어올 것이라는 사실 역시 예상하고 있다”며 끄덕였다.

이어 그는 “현재 현대캐피탈의 주무기는 서브, 블로킹, 반격의 세 가지다. 특히 서브로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상대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그런 상황을 관리하고 대처할 수 있을지 철저히 준비하고 경기에 임하려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꺾이지 않는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현대캐피탈만이 아니다.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B손해보험이 과연 현대캐피탈의 고공행진마저 저지할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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