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엔 포함, 하지만 시즌 출전 無' 이원정, 차상현 감독은 길게 바라본다 [현장톡톡]
- 여자프로배구 / 장충/이정원 / 2021-11-10 18:44:32
GS칼텍스 세터 이원정은 언제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올까. 차상현 감독은 3라운드를 예상하고 있다.
이원정은 지난 8월 왼쪽 손목 물혹 제거 수술을 받았다. 2021 KOVO컵을 건너 뛴 이원정은 차근차근 재활 훈련에 임하며 시즌 출격을 준비했다.
이원정은 지난 10월 27일 현대건설전에 시즌 처음으로 엔트리에 포함됐다. 하지만 그날 경기는 물론이고 이후 세 경기에서도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엔트리에는 포함됐어도 코트 위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웜업존에만 머물렀다.
지난 시즌 안혜진이 흔들릴 때마다 백업 세터 역할을 충실히 했던 이원정이다. 현재 안혜진의 백업 세터 역할은 2년차 세터 김지원이 맡고 있다. 코트 위에서 이원정의 모습을 언제 볼 수 있을까. 차상현 감독이 입을 열었다.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을 앞두고 만난 차상현 감독은 "원정이는 모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그래도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3라운드는 가야 안정이 되지 않을까 싶다. 차분하게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차상현 감독은 길게 바라보고 있다.
이원정이 돌아온다면 천군만마다. 이원정은 지난 시즌에 안혜진이 흔들릴 때 들어가 센스 있는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이끈 적이 있다. 지난 시즌 GS칼텍스가 트레블을 차지할 때 숨은 조연 역할을 충실히 했다. 지난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세트당 평균 5.403세트를 기록했다.
시즌은 길기에 차상현 감독은 무리하지 않고 이원정의 컨디션이 100%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이원정이 합류한다면 더 다양한 GS칼텍스 공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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