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가 결승전...우리 것 잘하는 수밖에" [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장충/송현일 기자 / 2025-02-12 1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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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살얼음판이다. 한 경기라도 놓쳤다간 자칫 봄배구 진출의 꿈이 물거품이 된다.

우리카드는 12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안방 경기를 벌인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전체 6라운드 중 5라운드가 끝나 가는데 아직 4위(승점 37)다. 이대로면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할 수 없다. KB손해보험(승점 47)를 넘어 역전 3위를 차지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일단 5연패를 기록 중인 6위 한국전력(승점 25)부터 잡아야 한다. 다행히 아시아쿼터 공격수 알리의 몸 상태도 정상이다. 알리는 지난 7일 대한항공과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호소하며 코트를 빠져나갔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알리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오늘은 경기 내내 괜찮길 바란다"고 웃었다.

중요하다 못해 예민할 시기지만 팀 사기만큼은 하늘을 찌른다. 파에스 감독은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모두가 각자의 최선과 최고를 팀에 제공하려 노력한다. 팀을 계속 만들어 가는 느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즌을 치르는 동안) 아히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니콜리치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일이 있었다. 그가 복귀한 뒤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알리도 몸 상태가 왔다갔다했다. 그런 게 힘들긴 하지만 괜찮다. 선수들이 헌신과 몰입을 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파에스 감독은 "남은 경기는 우리에게 항상 결승전이다. 매 경기 열심히 싸우고자 한다. 한 점, 한 세트라도 더 따겠다는 각오다. 상대도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나올 것이다. 우리 걸 계속 잘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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