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이번에도 서브의 중요성 강조한 박미희 감독 "과감하고 정확하게"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3-22 18:40:30
[더스파이크=화성/이정원 기자] "1차전만큼은 아니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과감하게, 정확하게 넣었으면 한다."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과 22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흥국생명은 1차전 승리와 함께 100% 확률을 잡았다. 지금까지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기분 좋은 확률을 믿는다.
박미희 감독은 "선수들이 알아서 잘 할 것이다. 라인업에 크게 변화는 없다. 5, 6라운드를 힘들게 치르는 와중에도 플레이오프에 맞춰 꾸준히 훈련을 했다. 범실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브루나가 지난 1차전에서 19점을 올렸지만 13개의 범실이 옥에 티였다. 박 감독은 "브루나가 아직 어리다. 어린 선수에 맞게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심리적인 안정을 주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1차전 서브 89개 중 44개를 표승주 쪽으로 넣었다. 표승주를 흔드는 데 성공했다. 그날 표승주의 리시브 효율은 18%에 그쳤다.
박 감독은 "1차전만큼은 아니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과감하게, 정확하게 넣었으면 한다. 또한 라자레바에게 좋은 공이 잘 안 가기 위해서는 서브 공략이 잘 되어야 한다. 라자레바에게 좋지 않은 공이 가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루 쉬고 경기다. 훈련보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이날 경기를 준비했다. 박미희 감독은 "컨디션 회복이 중요했다. 어제(21일) 와서도 다솔이나 혜진이의 코트 적응 훈련이나 리시브 연습에만 집중했다. 다솔이가 말하길 2차전 기대가 크다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챔프전 진출이 확정된다. 그러면 3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26일 GS칼텍스와 챔프전 1차전을 치를 수 있다.
박미희 감독은 "비장의 무기는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말하기는 곤란하다"라고 웃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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