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정조준' GS칼텍스 실바, 21점이면 순위표 뒤집는다..."본인이 욕심 있어"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장충/송현일 기자 / 2025-02-05 18:40:32
딱 21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 정도면 충분하다.
GS칼텍스는 5일 장충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GS칼텍스 외국인 공격수 지젤 실바의 득점 1위 도약 여부에 시선이 집중된다. 그는 현재 649점으로 1위 빅토리아 댄착(IBK기업은행·670점)을 바짝 뒤쫓고 있다.
실바의 이번 시즌 득점 페이스는 경기당 평균 31점에 달한다. 그는 이날 경기를 통해 득점 순위표 꼭대기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실바의 활약을 기대하기는 이영택 GS칼텍스 감독도 마찬가지다. 경기 전 그는 "(실바와 빅토리아의 점수 차가) 21점이면 올라가야 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실바는 이번 시즌 초반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경기가 더러 있었다. 핸디캡을 안고 득점왕 경쟁에 임하는 것이나 매한가지. 하지만 후반기 들어 그는 개인 한 경기 최다 51점을 몰아치는 등 매서운 속도로 경쟁자들을 밀어내고 있다.
이영택 감독은 "(실바) 본인이 (전반기에) 부상 때문에 4경기 정도 결장한 게 있어서 처음엔 힘들지 않을까 (나에게) 얘기했었다. 후반기에 꾸준히 잘해주고 있어서 본인이 분명히 (득점왕에 대한) 욕심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말했 듯 실바의 후반기 득점력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팀 성적만 받쳐 준다면 득점왕뿐만 아니라 라운드 MVP도 무리는 아니다.
이영택 감독은 "(팀이) 라운드를 꾸준히 잘해서 (실바를) 라운드 MVP로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승점 18로 7위를 기록 중인 GS칼텍스는 이날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5)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앞서 5위 한국도로공사(승점 26)를 만나 이번 시즌 상대전 첫 승을 거뒀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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