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 OH 아닌 OP 출격 예고, 김상우 감독 “리시브 부담 줄여주기 위해”[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대전/이보미 / 2023-11-23 18: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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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아포짓으로 기용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23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와 홈경기를 펼친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삼성화재가 1-3으로 패한 바 있다. 2라운드 설욕전을 다짐했다. 이에 변화도 꾀했다.

지난 경기에서 활용했던 카드다. 아웃사이드 히터 요스바니를 아포짓으로 선발 기용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시작부터 오른쪽 공격수로 들어간다. 우리카드는 서브가 좋은 팀이다. 리시브 부담을 줄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리시브만 아니라 공격도 해줘야 하는 자리다. 리시브가 체력적인 소모나 스트레스가 심하다. 또 요스바니 공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이렇게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도 그럴 것이 요스바니는 올 시즌 팀 내 공격 점유율 47.58%를 기록 중이다. 리시브 점유율도 적지 않다. 19.21%다. 상대팀은 요스바니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라도 요스바니에게 서브를 구사하곤 한다. 요스바니도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에는 김정호-신장호로 들어선다. 신장호는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이다. 그동안 에디, 박성진이 한 자리를 책임졌다. 에디는 다시 미들블로커로 코트를 밟고 있다.

김 감독은 신장호에 대해 “선수라면 경기에 뛰고 싶어하는 마음이 드는 것이 정상이다. 체력적으로도 세이브가 됐을 것이다. 오늘 들어가서 서브도 잘 때려주고, 버텨준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잘해줘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프로 2년차 박성진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엊그제부터 다시 나아졌다. 오늘도 투입된다면 이전보다는 나아질 것 같다”면서 “잘 모르고 할 때 되는 것과는 다르다. 알면서 접근할 때 겁이 날 수도 있다. 이 고비를 잘 넘겨서 커줘야 하는 선수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날 상대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리카드다. 올 시즌 9경기에서 8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상대다. 김 감독은 “공수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 신장, 서브도 좋다. 블로킹 높이도 괜찮은 팀이다. 외국인 선수 결정력도 좋다. 아주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다”며 경계심을 표했다.

2연승에 도전하는 삼성화재와 4연승에 도전하는 우리카드. 누가 마지막에 웃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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