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로 나선 2003년생 OP 니콜로바, 한국도로공사의 기분좋은 4연승
- 여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5-03-03 18:39:56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에이스 본능을 드러내며 팀 4연승에 힘을 보탰다.
니콜로바는 3일 오후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6라운드 페퍼저축은행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27점을 터뜨렸다. 이 가운데 서브 4개, 블로킹 1개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공격 성공률은 48.89%였다. 이번 시즌 자신의 4번째로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것. 그만큼 해결사로 나서며 포효했다.
니콜로바와 함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도 23점을 선사했다. 경기 중반부터 타나차의 공격 효율이 떨어지는 상황이었지만 니콜로바와 타나차 쌍포가 있었기에 동시에 살아날 수 있었다.
여기에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가 18점을 올렸고, 미들블로커 배유나와 김세빈도 11, 10점을 올리며 팀 4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구단 최다 연승이다. 동시에 승점 2점을 챙기며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4위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V-리그 무대에 오른 니콜로바의 시즌 평균 공격 점유율은 28.5%, 공격 성공률은 38.41%였다. 후반기 들어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트라이아웃 현장에서도 그의 서브도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상대적으로 신장이 낮은 아포짓 외국인 선수이지만 강타와 연타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왼손잡이의 강점을 극대화하려고 했다.
신인 세터 김다은과 경기를 치르면서 호흡을 끌어 올렸다. 여전히 성장 중인 세터와 공격수이기도 하다.
현재 니콜로바는 서브 2위, 공격과 득점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즌 도중 타나차 합류와 동시에 전력을 끌어 올린 한국도로공사. 니콜로바도 마침내 팀원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코트 위에서 밝게 웃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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