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챔프] 대망의 챔프전 1차전 앞둔 차상현 감독 "후회 없이 잘 해보겠다"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3-26 18:38:33
[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후회 없이 잘 해보자고 했다."
GS칼텍스는 2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흥국생명과 경기를 치른다. GS칼텍스는 2008-2009시즌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1위 자격으로 챔프전에 올랐다. 이제 그들의 목표는 창단 첫 통합우승, 더 나아가 여자부 최초 트레블이다.
차상현 감독은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데 중점을 뒀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문명화와 권민지가 선발 미들블로커로 나서는 가운데, 베테랑 미들블로커 한수지도 웜업존에서 출격을 대기한다.
차 감독은 "연습은 착실하게 하고 있다. 투입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경기를 뛰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그래도 경기 감각이나 몸 상태는 아직까지 완벽하다고 볼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2013-2014시즌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GS칼텍스. 당시 우승 멤버 중 지금까지 남아 있는 선수는 이소영과 한다혜뿐이다. 또한 김유리와 한수지, 유서연 정도를 제외하면 챔프전 경험이 없다.
차상현 감독은 "1세트가 중요하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템포나 힘은 분명 있다. 언제 누구를 통해 그 분위기를 만드냐가 중요하다"라며 "선수들에게 특별한 이야기는 안 했다. 어떻게 보면 다시 오지 않을 기회다. 나도 챔프전 경험이 없기 때문에 모르겠다. 후회 없이 잘 해보자고 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상대는 흥국생명. 만만치 않은 팀이다. 브루나도 조금씩 팀에 적응을 하고 있다. 김연경은 여전하다.
차상현 감독은 "확실히 경험이 많은 김연경 선수가 있으니 다르더라. 리더가 잘 해줬다. 힘을 얻었다. 정규리그보다 좋아졌다. 우린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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