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정장 입은 권영민 감독 “타이스, 장염으로 훈련 못했다”[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대전/이보미 / 2023-12-08 18: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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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가 장염으로 훈련을 못했다.”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7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전력은 8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삼성화재전을 펼친다. 홈에서 패배가 없는 삼성화재다.

현재 한국전력은 7승6패(승점 21)로 5위에 랭크돼있다. 3위 삼성화재(9승4패, 승점 23)과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승점 3점을 챙긴다면 3위까지 도약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삼성화재는 2위 대한항공(8승5패, 승점 25)을 제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두 팀 모두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경기 전 만난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오늘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 아직 정규리그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따로 얘기한 부분은 없다. 선수들 컨디션이나 분위기 괜찮다. 우리 것만 잘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다만 타이스가 장염 증세를 보여서 훈련을 못해서 걱정이다. 타이스는 할 수 있다고 해서 스타팅으로 들어간다. 늘 그랬듯 선수들을 믿고 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 감독은 이날도 똑같은 정장을 입었다. 선수들도 합숙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권 감독은 “선수들도 나도 합숙 중이다. 난 안 하려고 하는데 선수들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면서 “늘 경기에서 지면 옷을 바꿔입었다. 시즌 끝까지 연승이 이어진다면 계속 입어야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삼성화재와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1패다.

권 감독은 삼성화재에 대해 “삼성화재는 굵직굵직하게 플레이는 하고, 우리는 다양하게 하려고 노력을 한다. 점유율도 미들블로커, 아포짓, 아웃사이드 히터 고르게 가져가려고 한다. 이 때문에 세터한테 얘기하는 부분도 많다”면서 “타이스도 잘하고 있지만 골고루 잘해야 경기가 편해지고,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를 수 있다. 2라운드 때도 이러한 부분이 잘됐다고 생각한다. (서)재덕이 점유율이 좀 더 올라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국전력이 삼성화재의 홈 승률 100%를 깨고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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