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3R 주춤' 박미희 감독이 보인 여유 “한 라운드에 한 번씩 진다고 생각해”

여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1-08 18:37:11
  • 카카오톡 보내기

 

[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선수들에게 조급함이 사라진 듯하다.”

 

흥국생명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건설과 경기를 통해 3라운드 설욕을 노린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1, 2라운드 10연승으로 달려왔지만 3라운드 2승 3패로 주춤했다. 그럼에도 박미희 감독은 긍정적으로 상황을 바라봤다.

 

박미희 감독은 “여러 과정을 겪으면서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선수들도, 나도 깨달았다”라며 운을 뗐다.

 

여유로움도 보였다. 박미희 감독은 “한 라운드에 한 번씩 졌다고 생각하련다. 선수들에게 조급함이 사라진 듯하다”라며 말을 이었다.

 

외인 루시아 자리엔 브라질 출신인 브루나가 들어온다. 8일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가진다. 

 

박미희 감독은 브루나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영상으로만 봤기에 한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박미희 감독은 “사실 1옵션이 아닌 1.5옵션 정도다. 그 정도만 해주면 좋겠다”라며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자세한 건 자가격리 끝나고 훈련 이후에 말씀드리겠다. 오늘 경기에 더 집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당초 4라운드 첫 경기는 지난 3일 GS칼텍스였다. SBS방송 중계 카메라 감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자 남녀부 주말 네 경기를 연기했다. 한숨 돌린 흥국생명이다.

 

박미희 감독은 “경기할 준비는 언제든 되어 있었다. 경기를 앞두고 있다가 취소된 것에 리듬이 깨졌을 수도 있다. 좋은 점은 체력적으로 플러스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_더스파이크(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