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성적 만족한다" 서두르지 않는 '3위' 차상현 감독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장충/이정원 / 2021-11-19 18:35:39
차상현 감독은 시즌을 길게 바라본다.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은 1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GS칼텍스가 3-0 완승을 거뒀다.
현재 GS칼텍스는 승점 15점(5승 3패)으로 3위,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5점(1승 7패)로 6위를 달리고 있다. GS칼텍스는 선두권 추격, 페퍼저축은행은 하위권 탈출을 위해서는 이날 경기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어떤 팀이 승리를 가져가게 될까.
HOME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오랜만에 4일 쉬고 경기에 들어간다.
올 시즌 들어와 처음 집에 다녀왔다. 타이트한 일정이었기에 선수들과 하루 푹 쉬었다.
Q. 경기 전 김형실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은 도전자이며 상대와 객관적인 전력 차가 난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상대 조심스러운 부분은.
엘리자벳의 좋은 성공률이다. 쉽게, 쉽게 허용하면 안 된다. 배구는 흐름이다. 거기까지 안 가게 하는 게 우선이다. 또한 페퍼저축은행도 좋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외인 외 다른 선수들까지 성공률이 올라가면 힘들어진다. 팀 전체 공격 성공률은 낮추느냐가 관건이다.
Q. 문명화 상태는 어떤가.
팀 훈련을 다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조금 더 기다려줘야 하는 상황이다. 잠깐은 가능하다.
Q. 현대건설, KGC인삼공사가 승점을 많이 쌓아가고 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지난 시즌하고 블로킹 높이 차이가 난다. 그 부분은 채울 수 있는 게 아니다.
Q. 수비 조직력 등은 어떻게 보는지.
시즌 초반 괜찮았다고 해서 시즌 후반까지 이어지는 게 아니다. 계속해서 맞춰가고 다져가야 한다. 6라운드 지나갔을 때 순위가 중요하다. 완벽한 팀은 없다. 계속 만들어가야 하는 과정이다. 라운드가 지날 때마다 성장을 해야 한다. 거기에 포커스를 둬야 한다.
Q. 리베로 부분은.
아시겠지만 (오)지영이가 긴 휴식기간을 가졌다. 저는 안타까운 게 많은 사람들이 눈앞에 한두 경기만 보고 평가를 한다. 그건 절대로 아니다. 선수는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기다려줘야 한다. 아직 2라운드 초반이다. 할 것도 정말 많다.
Q. 현재 5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만족하는지.
지금까지 만족한다. 현대건설, KGC인삼공사가 앞에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선수들에게 외적인 부분을 강조한다. 승점을 쌓아가느냐, 승수를 쌓아가느냐도 중요하다. 하지만 승리할 때든, 패배할 때는 뭐든 과정이 중요하다.
AWAY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Q. 오늘 2승 할 수 있는지.
우리가 '한 세트라도 딸 수 있을까'라고 말할까 망설였다. GS칼텍스는 안정됐고, 다양한 팀이다. 승률로 보나 뭐로 보나 밀린다. 우리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평소 연습 때 보여줬던 모습을 경기에서 보여주길 바란다.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 구성이 아직 부족하다. 교체 선수도 부족하다. 박경현, 이한비, 엘리자벳도 지쳤다. 젊은 선수들이 풀로 뛰다 보니 크고 작은 부상이 있다. 윙스파이커 둘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박은서하고 김세인을 공격으로 돌려 해보려고 한다.
Q. 이날 경기 포인트는.
완급조절할 여유가 없다. 전력을 다해도 모자란 부분이 많다. 최선을 다하겠지만 어찌 됐든 라운드 별로 챙겨야 될 승수가 있다. 5, 6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모한 도전보다는 구분을 해야 한다. IBK기업은행전에서 선수들의 떨어지는 체력을 보고 조절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끝나고 나면 체력 조절을 해야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해야 한다. 오늘은 부담없이 프리 하게 해보려고 한다.
Q. 선발 라인업 변화는.
변화는 없다. 1세트 적응도 해야 한다. 지금 엘리자벳이 피곤하다고 한다. 제일 필요한 게 잠이다. 항상 숙소에 새벽 1시, 2시에 도착하다 보니 잠을 못 잔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잠을 자야 한다. 수요일에 하루 정도 푹 자고 싶다고 해서 그러라 했다.
Q. 1라운드 지명자들의 신인왕 욕심은.
신인상도 욕심이 난다. 1, 2, 3위에서 나와야 한다. 일단 많이 뛰어야 하고, 기자단 투표, 전문위원 추천이 있어야 한다. 우리 중에 신인왕이 나와야 한다. 많이 기용된 선수가 신인왕을 탈 가능성이 높은데, 김세인 선수가 오늘 벼르고 나왔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