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료헤이와 시작한 후반기, 대한항공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한 방안은?[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인천/이보미 / 2025-01-22 18:35:57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후반기 새 출발을 알렸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의 손을 잡고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한항공은 2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우리카드전이 예정돼있다. 전반기 3경기에서 1승2패로 열세를 보였던 팀이다.
현재 2위인 대한항공은 선두 현대캐피탈과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지만 팀 완성도를 끌어 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경기 전 만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카드와는 계속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순간에 포인트를 내지 못하면서 졌었다. 우리카드에는 많은 선수들이 코트에서 뛰고 있다. 이 선수들 모두 위협적이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우리의 공격일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요스바니와 료헤이와 함께 후반기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대한항공이다.
이에 틸리카이넨 감독은 “요스바니의 경우 함께 한 시간이 길지만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빨리 경기 리듬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면서 “료헤이는 비시즌 함께 하지 못했지만 날마다 더 적응하려고 한다. 굉장히 영리한 선수다. 코트 안에서 관찰력이 뛰어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아울러 4~6라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두 달 정도 남아있다. 모두가 중요한 경기다. 팀 완성도를 높이고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두 선수는 물론 다른 선수들과도 잘 맞춰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독보적인 선두 질주 중인 현대캐피탈에 대해서는 “올 시즌 더 강해진 것이 사실이다. 1위를 할만한 자격이 있다. 하지만 두 달 뒤에 누가 더 높은 자리에 있는지 결정이 난다. 난 이것이 더 흥미롭다. 2위로 있다는 것이 행복하지만은 않지만 현대캐피탈의 경기력이 더 나오고 있다. 우리도 더 힘을 내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반기 막판 발목 부상을 당한 정한용이 지난 17일 코트에 복귀한 바 있다. 정한용에 대해 “정상 훈련을 소화한지 일주일 정도 됐다. 들어올 준비가 됐다고 판단이 된다. 어느 정도로 코틀르 밟을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안방에서 우리카드를 만나는 대한항공이 축포를 쏘아 올릴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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