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수 빈자리 걱정마세요" 아폰소 KB 손해보험 감독 김도훈에 신임

남자프로배구 / 천안/류한준 기자 / 2025-10-22 18: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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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자격이 있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오프시즌 동안 전력 보강을 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큰 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집토끼'인 주전 세터 황택의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외부 FA로는 아웃사이드 히터 '최대어'로 평가받는 임성진을 영입했다.

그러나 전력 누수도 있었다. 임성진을 영입한 뒤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주전 리베로 정민수가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FA 보상선수로 한국전력은 경험이 풍부한 정민수를 선택했다.

그러다보니 KB손해보험의 약점 중 하나는 리베로 자리라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레오나르두 아폰소(브라질) KB손해보험은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KB손해보험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팀의 첫 경기를 원정으로 갖는다. 알폰소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주전 리베로는 김도훈"이라고 강조했다.

 



아폰소 감독은 "(김도훈은) 팀내 리베로 가용 자원 중에서 가장 경험이 많다. 오프시즌부터 지난달(9월) 치른 컵대회까지 잘 준비했다. 정민수가 떠난 자리를 잘 메울 수 있다"며 "김도훈도 준비가 잘 돼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아폰소 감독에게 이번 현대캐피탈전은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지난 시즌 도중 팀 지휘봉을 맡았는데 이번 시즌은 다르다. 오프시즌부터 컵대회 그리고 새 시즌 개막까지 선수단과 함께 했다. 아폰소 감독도 "나 또한 기대된다.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했다. 특히 지난 시즌 우승팀과 첫 경기를 갖게 된 것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미소지었다.

그는 또한 "어제(21일) 삼성화재-OK저축은행전을 봤는데 올 시즌은 크게 전력이 떨어지는 팀이 없을 거라고 본다"며 "다른 팀들도 그렇지만 우리팀도 정규리그 36경기 동안 기복이 없는 플레이를 보이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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