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쿼 위파위의 공백, 강성형 감독 “국내 자원들로 시즌 마무리할 것”[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장충/이보미 / 2025-02-18 18:35:18
현대건설이 아시아쿼터 선수 없이 시즌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현재 정관장과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18승10패(승점 56)로 2위에 랭크돼있다. 3위 정관장(20승8패, 승점 55)과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하지만 아시아쿼터 선수인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위파위는 지난 시즌 우승 멤버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위파위의 전력 이탈은 타격이 크다. 이에 현대건설은 고예림을 기용 중이다. 지난 페퍼저축은행전에서도 3-0 승리를 거뒀다.
18일에는 GS칼텍스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를 앞두고 만난 강 감독은 “전 경기에서도 예림이가 공백을 잘 메워줬다. 리시브 쪽도 잘 나왔고, 공격도 어느 정도 나왔다. 그 자리를 잘 메워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위파위 자리가 중요한 자리다. 작은 것부터 공격까지 해야 한다”면서 “대체 선수도 보긴 했지만 과연 왔을 때 국내 선수보다 나을 것인가를 비교를 해야 한다. 또 아웃사이드 히터가 와야 하는데 그 자리에서 리시브가 중요하다. 이를 따지다보니 쉽지 않더라. 국내 자원들로 시즌을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강 감독은 고예림과 서지혜를 활용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고예림이 버텨야 현대건설도 웃는다.
최근 정관장이 2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현대건설이 바로 탈환했지만, 정관장 역시 2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강 감독은 “승부처에서 부족한 모습이 나오면서 정관장에 졌었다. 2, 3위 싸움보다는 봄배구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양)효진, 모마가 더 살아나면 충분히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가 유력한 가운데 플레이오프를 통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해피엔딩을 꿈꾸는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다.
사진_KOVO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