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박미희 감독의 칭찬 "선수들, 코트 위에서 편해졌다"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12-02 18:34:38
  • 카카오톡 보내기


[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는 많이 좋아졌다.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편해졌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4연승, 올 시즌 9연승 포함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하면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타이 14연승에 성공하게 된다. 그래도 언제나 방심은 금물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승리만 바라보고 달려가는 박미희 감독과 선수단이다.

경기 전 만난 박미희 감독은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는 많이 좋아졌다.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9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박미희 감독은 "연승에 대한 기록은 기사 보고 다 안다"라고 웃은 뒤 "연승 생각은 안 한다. 그저 경기 때 안 풀렸던 부분에 대해서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2020년을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V-리그도 다시 무관중으로 전환됐다. 관중이 있다가 다시 빠지니 체육관은 매우 허전하다. 선수단뿐만 아니라 박미희 감독도 그렇게 느낀다.

"집중력에서 큰 차이가 난다. 상대도 마찬가지겠지만 이 상황이 안타깝다.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자신이 준비했던 기량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 한다. 팬들의 환호성을 느끼면서 해야 되는 게 당연한 거다. 관중들이 없으니 힘들다."

박미희 감독은 올 시즌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김연경에 대해 언급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박 감독은 "아직도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리그는 단기전과 다르다. 많은 경기를 해야 한다. 선수들과 호흡이 더 좋아져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