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레오, 왼 발목 인대 파열…회복까지 3~4주 소요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12-24 18: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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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에 악재가 닥쳤다. 외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발목 인대 파열로 당분간 코트에 설 수 없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24일 <더스파이크>에 “왼발 바깥쪽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4주 정도 재활에 매진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레오는 지난 23일 KB손해보험 경기 4세트 2-1에서 상대 공격을 블로킹 하던 도중 착지 과정에서 케이타와 엉켜 넘어졌다. 왼 발목이 돌아가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서지 못한 레오는, 힘겹게 몸을 일으켜 웜업존으로 물러났다. 웜업존에서 아이싱을 받으며 끝내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발목이 돌아간 건 맞다. 붓기가 있어 확인해봐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의사소견 상 4주지만, 회복 속도에 따라 3주로 앞당겨질 수 있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레오가 평소에 테이핑을 많이 하는 선수가 아니다. 4라운드는 국내 선수들로 버텨야 한다. 중요한 시기에 좋지 못한 상황이 닥쳐 안타깝다”라고 했다.

 

다행히 레오의 엄마와 아들이 한국에 입국한 상태. 구단 관계자는 “챙겨줄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어 다행이긴 하다”라고 말했다.

 

8시즌 만에 V-리그로 돌아온 레오는 공격 1위, 득점 3위, 서브 4위로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레오였기에, 이탈은 더욱 뼈아프다.

 

4위(10승 7패)에 랭크된 OK금융그룹. 레오가 돌아오기 전까지 버텨낼 수 있을까.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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