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 선두 현대캐피탈 만나는 ‘3연패’ OK...오기노 감독 “상대는 슈퍼스타가 많은 강팀”[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천안/이보미 / 2025-01-07 18: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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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시즌 V-리그 남자부 후반기 첫 경기는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대결이다.

두 팀은 7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5 V-리그 4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현재 OK저축은행은 4승14패(승점 15)로 7위에 랭크돼있다. 3연패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6위 한국전력(8승10패, 승점 19)과 승점 차는 4점이다. 순위 도약을 노리는 OK저축은행이다.

OK저축은행의 후반기 첫 상대부터 만만치 않다. 9연승을 질주한 선두 현대캐피탈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OK저축은행이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12월 28일에 열린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OK저축은행이 경기력을 끌어 올리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결정적인 순간 랠리 매듭을 짓지 못하며 1-3(25-27, 23-25, 27-25, 28-30) 패배를 당했다. 그로부터 10일 만에 다시 코트에 나선다.

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는 전반적으로 훈련을 했다. 디그나 공격, 콤비네이션 등을 준비했다. 특히 우리의 과제인 디그나 공격에 집중을 했다”고 밝혔다.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이어 4라운드 첫 경기에서 다시 만나는 현대캐피탈이다. 이에 오기노 감독은 “상대는 슈퍼스타가 다수 포진돼있는 강팀이다. 직전 경기에서는 세트당 2점 차로 졌다. 마지막 1점이 아쉬웠다. 결국 마지막에 공을 때리는 공격수가 어떻게 득점을 낼 것인지에 대한 연습도 했다”면서 “또 상대팀에는 강한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는 선수들이 많다. 이 선수들의 연속 득점이 나오지 않도록 좋은 리시브는 아니더라도 코트 위에 올려놓고 다음에 어떻게 플레이를 가져갈지에 대해서도 연습을 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도 그럴 것이 3라운드 맞대결에서 4세트까지 치르는 동안 세 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펼쳤다. 4세트에는 5번의 듀스 혈투 끝에 현대캐피탈이 먼저 30점을 찍고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도중 교체된 새 외국인 선수인 210cm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도 V-리그에서 13경기 49세트 출전 기록을 남겼다. 세터를 포함해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팀 완성도를 끌어 올리고 있는 OK저축은행이다.

아울러 오기노 감독은 후반기를 앞둔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늘 말하듯 개인 플레이가 아닌 팀을 위해서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얘기를 한다. 세터들한테는 콤비네이션, 아웃사이드 히터들에게는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어떤 공격 옵션을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며 힘줘 말했다.

OK저축은행은 전반기 디그 2위, 수비 2위를 기록했다. 수비를 바탕으로 어떻게 공격을 풀어갈지가 관건이다. 공격종합-블로킹-서브 7위 OK저축은행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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