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혼낸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 "연습부터 강하게 때리라했다"

여자프로배구 / 수원/류한준 기자 / 2025-11-29 18: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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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현대건설전 28점 활약 소속팀 3-0 승리 견인차 노릇

 

"보여준 그대로가 현실." 요시하라 토모코(일본) 흥국생명 감독은 지난 26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를 마친 뒤 팀의 주 공격수인 레베카(미국)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경기 후 현장 취재진과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이레적으로 선수를 질책하는 모습이었다. 레베카는 이날 12점에 그쳤고 공격성공률 22.22% 공격효율 13.33%로 낮았다.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져 3연승 길목에서 고개를 숙였다.

자극제가 됐을까. 레베카는 IBK기업은행전 다음 경기인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 주 공격수로 제역할했다. 그는 28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 49.09% 공격효율 40%를 기록했다. 직전 경기와 견줘 수치가 높아졌다.

요시하라 감독은 "(레베카에게) 연습 때부터 강하게 공을 때릴 것을 주문했다"며 "이번 경기에서도 공을 약하게 처리하는 장면이 몇 번 있긴 했지만 잘해줬다"고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이날 1, 2세트 원포인트 서버로 교체 투입돼 서브 에이스 2개를 성공한 박수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박수연 뿐 아니라 교체 멤버들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단지 박수연에게만 효과를 기대한 건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12월 3일 홈 코트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10연승 중인 1위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연승 도전에 나선다.

연승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내용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고 보는데 클러치 상황에서 밀렸다"면서 "이런 상황을 선수들이 잘 이겨내야하는데 그렇지 못해 조금은 아쉽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카리(미국)는 괜찮았다. 1세트 출발도 좋았고 고비 또는 승부처 그리고 듀스에서 밀린 건 카리 혼자 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강 감독은 또한 3세트 25-26으로 끌려가는 가운데 레베카가 시도한 밀어넣기 공격에 대한 오버네트 비디오 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초 판정은 레베카의 공격 성공이었고 현대건설은 이를 오버네트라고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오버네트가 아닌 정상적은 플레이로 인정됐다.

흥국생명이 27-25로 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강 감독은 "판독·경기 위원, 주, 부심, 심판 위원장 모두 정상 플레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받아들이겠다"고 얘기했다. 현대건설의 다음 상대는 GS칼텍스로 오는 12월 2일 같은 장소에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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