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전, 100% 이상을 보여줬다" 다우디 향한 수장의 엄지척 [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수원/이정원 기자 / 2021-11-25 18:30:03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러셀이 잘 해야 승리한다"


"KB손해보험전은 100% 이상을 보여줬다."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는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두 팀이 처한 상황은 다르다. 한국전력은 직전 KB손해보험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선두 OK금융그룹(승점 18점 6승 4패)보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승점 18점 6승 3패)를 달리고 있다. 승점 1점만 획득해도 선두 탈환에 성공한다.

삼성화재는 2연패에 빠졌다. 2연패 모두 풀세트 접전 끝 패배였다. 아쉬움이 남는다. 이날 경기 연패 탈출과 함께 순위 반등을 노린다.

삼성화재 카일 러셀(외인 카일)이 올 시즌 처음 친정에 방문하는 가운데, 어떤 팀이 승리를 가져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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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영석 선수가 몸을 풀던데.
부기도 빠졌고, 통증도 좋다. 오늘 투입은 안 할 것이다. 적응 훈련차 왔다. 본인이 선수들과 같이 같이 웜업존에 있고 싶다 하더라. 다음 주에는 복귀를 할 것 같다. 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상태를 지켜볼 생각이다.

자기가 빠져 팀 전력에 누수가 생겼기에 미안해하더라. 베테랑 선수들이 팀에 애착도가 강하다. 'We Are One Team' 구호에 맞춰 열심히 하고 있다.

Q. 다우디(오켈로) 활약이 좋다.
KB손해보험전은 100% 이상을 보여줬다. 공격 성공률도, 효율도 77%나 나왔다. 직전 경기만큼 나온다면 충분히 잘 해낸 거라 생각한다. 워낙 착하고 선수들과 융화도 잘 된다. 시너지 효과가 난다.

Q.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더도 말고 지금처럼만 하고 싶다. 선수 시절에 항상 정상에 있다가, 한국전력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어려움도 겪었다. 지금은 선수들이 잘 해주고, 구단이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준다. 이제는 행복하다. 요새 최초 기록을 많이 깨고 있다. 창단 첫 1라운드 1위에 이어 개막 첫 2연승에 성공했다. 우리 팀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성적은 잘 하면 좋지만, 미래를 보고 준비를 했기 때문에 롱런하는 팀이 됐으면 한다.

Q. 상무 전역 후 이민욱, 김지한이 로스터에 합류했다.
김지한, 이민욱 둘 다 투입이 가능하다. 다만 팀에 적응이 필요하다. 경기 감각도 쌓아야 한다. 김지한은 아직 부족하다. 스피드가 떨어진다. 근 스피드가 더 붙어야 한다. 기술적인 부분도 가다듬어야 한다. 같은 연령대에 임성진도 있어 뛰어넘으려고 노력할 것 같다.

Q. 오늘도 임성진이 먼저 나오는지.
이시몬이 먼저 나온다. 이시몬이 지난 시즌 러셀과 함께 있었다. 러셀 서브나 공격에 대한 수비의 길이나 파악이 더 잘 될 거라 생각한다. 그게 안 되면 임성진으로 바로 교체할 생각이다. 선두 탈환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2라운드에서 상대하기 그나마 나은 팀을 만났다.

Q. 삼성화재 서브가 강한데.
러셀 서브는 작년에 많이 봐왔다. 선수들이 충분히 알 것이다. 러셀에 대한 대응은 탄탄하게 준비해왔다. 그것만 잘 저지하면 국내 선수 쪽에서는 우리 쪽이 낫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  

 


AWAY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Q. 잘 추슬렀는지.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다. 다가올 경기를 준비하는 게 맞다. 한국전력 경기 준비에 초점을 맞췄다.

Q. 두 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 패배였다.
'지난 경기 생각하지 말자'라고 했다. 선수들에게 요즘 고맙다. 팀이 정상화되어간다고 느낀다. 주전 선수들 운동량도 조절해야 하는데, 선수들이 먼저 나서 하려고 한다. 이렇게 꾸준히 한다면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기대감이 생긴다.

Q. 1위부터 최하위까지 승점 차가 촘촘하다. 감독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는지, 동기부여가 되는지.
신인들은 재밌다고 하는데, 감독들은 죽을 맛이다(웃음). 정말 혼전이다. 경기 예상하면 다 빗나간다.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다. 1라운드만 그랬으면 이해하겠는데, 2라운드도 똑같은 양상이다. 당일 경기 집중력, 컨디션이 중요하다고 항상 말한다. 그거에 맞춰 준비하려 한다.

Q. 러셀에게는 이 경기장이 익숙할 텐데.
러셀은 부담감이 있을 것이다. 러셀이 잘 해야 승리로 갈 수 있다. 에이스 대결에서 결정을 못 내주면 경기 결과가 안 좋은 쪽으로 갈 수 있다. 러셀도 인지하고 있다. 단장님이랑 식사하면서 자신이 먼저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러셀 아내 (이)유하 씨가 따라다니고 있다. 우리가 멘탈 코치라 붙여줬다. 배구도 했으니 러셀이 흔들리지 않게끔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라고 했다. 유하 씨 존재가 러셀을 끌고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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