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력 살아나고 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2R 기대하는 이유[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광주/이보미 / 2024-11-13 18:29:52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V-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과 격돌한다.
현대건설은 13일 오후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에서 패한 뒤 5연승을 질주했다. 5승1패(승점 14)로 2위에 랭크돼있다. 개막 6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6승, 승점 17)과 승점 차는 3점이다.
이에 강 감독은 “개막전에 패하면서 불안감이 있었다. 워낙 노출된 것이 있었고, 상대가 잘 알기 때문에 그랬다. 우리 경기가 어느 정도 나와야 승리 확률이 높다. 불안감이 있었는데 직전 경기에서도 승부처에서 힘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안 되는 세트나 경기도 있었지만 지난 시즌처럼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다. 2라운드 기대를 한다”며 낙관론을 펼쳤다.
기록도 좋다. 현재 현대건설이 득점, 공격종합, 세트 1위에 랭크돼있다. 블로킹과 리시브도 2위다. 수비와 디그도 3위다. 다만 서브에서는 5위에 위치하고 있다. 강 감독은 “서브는 아무래도 외국인 선수 득점이 많이 나는데 지금 강한 서브보다는 목적타 서브를 구사하고 있다. 팀 작전대로 수행하느라 득점이 많이 안 나온 것 같다. 상대팀에 따라 목적타로 때려서 유효블로킹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면서 “블로킹 1위는 흥국생명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사이드는 낮지만 중앙에서 잘하고 있다. 그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좋다고 하니 2라운드도 잘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차분하게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전도 마찬가지다. 상대 리시브 라인 중 가장 약한 쪽을 공략할 수밖에 없다. 박정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강 감독은 “어느 팀이나 그럴 것이다. 오늘도 그렇게 해야 상대 공격 빈도를 줄이고, 장위가 올라왔을 때 미들블로커 점유율을 낮추기 위해 서브를 그렇게 넣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가 두 번째 V-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강 감독은 “상대 외국인 선수를 처음 만난다. 코스, 타이밍 등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를 주시하면서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 점프력이나 파워가 월등히 좋은 편은 아니다. 공격 코스를 파악하고, 유효블로킹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리그 6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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